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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4·15 총선 ‘바닥 民心’

문재인 정권 힘 실어주기냐 정권심판론이냐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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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9년 12월 17일,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을 120일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개시했다. 본 후보자 등록신청일인 2020년 3월 26~27일까지 3개월여간 각 당에서 공천을 받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2022년 5월까지)를 2년 남기고 시행되는 21대 총선은 그 결과가 문재인 정권의 성패(成敗)를 가르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국민의 높은 기대감 속에 출범했지만, 경제 악화, 외교 불안 등으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인데다 ‘조국 사태’로 국민감정이 양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018년 지방선거처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한국당, 보수통합 가능할까
 
  그렇다고 해서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 한국당은 국민의 심판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원죄(原罪)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더구나 당대표가 박근혜 정권의 총리이며 대통령직무대행이었던 황교안 대표인 만큼 ‘박근혜의 그림자’를 걷어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박근혜의 그림자를 굳이 걷어내면 기존 보수 세력의 지지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이 분명하게 노선을 정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보수도 진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보수통합과 정계개편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선거 승리의 관건은 무당(無黨)층 또는 부동(浮動)층이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 “민주당도 한국당도 싫다”는 민심을 어떻게 끌어들이냐는 것이 선거의 성패를 좌우한다. 기존의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5당 체제는 2019년 말 5+2 체제로 재편됐다. 기존 5당 외에 민주평화당에서 갈라진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갈라져 나온 변화와 혁신(변혁)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호남 의원들이 중심인 대안신당은 친여 성향,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변혁은 친야 성향이지만 이들이 어느 당 또는 세력과 손을 잡을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20대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참전(參戰) 여부도 관심을 끈다.
 
 
  민주당 내부 경쟁 관건
 
  여당인 민주당은 기존 지지층을 기반으로 ‘공천만 제대로 하면 승리’라는 분위기인 가운데 내부 ‘교통정리’가 관건이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들의 출마 희망 지역이 대부분 민주당 중진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김영배 전 비서관은 유승희 의원 지역구(서울 성북갑)에 도전하고, 이목희 전 일자리위원장은 이훈 의원의 지역구(서울 금천)를 노리고 있다. 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실장은 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건재하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이 너무 많고, 대통령 덕 볼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공천 국면에서 청와대 출신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 출신들을 우대할 경우 내부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반대의 경우 ‘콘크리트 지지층’인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감을 살 우려가 있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갈라져 나온 대안신당과 변혁 등 신생 정당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향후 4개월간 정치권에 대변혁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 2016년 총선에서는 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출범해 반(反)문재인 정서가 팽배했던 호남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뒀다.
 
  현재 민주당은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총선 도전을 놓고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고, 한국당은 친황(親황교안)-비황의 계파 대립이 여전히 존재한다. 계파 대립의 결과에 따라 당의 체제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현 시점의 분석이 실제 결과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월간조선》은 2020년 1월호 발행 시점에서 전국 출마 예상자와 지역별 판세를 분석했다. 253개 지역구의 출마 예상자 명단은 표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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