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北美국장은 韓美(한미)간 외교 현안을 다루는 자리다.
이사관(2급)에다 北美局 휘하의 외교관은 2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 자리의 파워는 韓美간의 외교적 특수관계에서 나온다. 북미국장은 對美(대미)관계 주무국장으로 북미1과, 북미2과, 북미3과를 총괄하면서 韓美간 외교 업무를 다룬다.
北美국장은 또 對北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 내는 핵심 업무를 맡고 있어 현 정부 들어 특히 그 위상이 높아졌다. 金大中(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對北 포용정책을 펼치면서 주변국의 지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韓美日(한미일) 사이의 티콕(TCOG·3國 고위 조정감독그룹)을 관할하면서 對北 정책을 이행하는 국제적인 실무를 맡고 있다.
북미국장은 이같은 업무의 중요성 때문에 장관과 수시로 독대한다. 외교부 장관은 보통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읽고, 믿을 만한 사람을 북미국장에 임명하기에 장관의 「심복」으로 불린다.
韓美간 외교 현안이 발생할 경우 문제를 풀어나가는 핵심 라인은 대통령-장관-북미국장이다. 북미국장이 실무적으로 어떤 계획을 입안하느냐에 따라 韓美 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때문에 북미국장은 정치적 감각이 있어야 하고, 두둑한 배짱을 필요로 한다.
북미국장은 외교부에서 大使(대사)로 나가는 엘리트 코스 중 0순위로 꼽힌다. 역대 장관 중 柳宗夏(유종하) 장관, 李相玉(이상옥) 장관이 북미국장을 거쳤다
宋旻淳(송민순·52·이사관) 북미국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독문과 출신으로 외무고시 9회에 합격, 1975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동기 중 선두주자로 미국 대사관 1등서기관, 안보과장, 북미과장, 북미심의관, 李相玉 장관 보좌관을 거쳤다.
1997년 金泳三(김영삼) 정권 당시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돼 국제안보 비서관을 지냈으며, 외교 능력을 인정받아 정권이 바뀐 뒤에도 자리를 지켰다. 이후 청와대 외교통상 비서관을 거친 후 북미국장을 맡았다.
宋국장은 북미3과장 때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을 벌이면서 당당하게 우리측의 목소리를 내 외교 수완을 발휘했다. 北美局의 한 직원은 『宋국장이 뚜렷한 국가관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에 파견됐을 때 당시 林東源(임동원) 외교안보 수석(현 국정원장)을 보좌해 林원장과도 말이 잘 통한다. 사무실 전화 (02)720-2320.
이사관(2급)에다 北美局 휘하의 외교관은 2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 자리의 파워는 韓美간의 외교적 특수관계에서 나온다. 북미국장은 對美(대미)관계 주무국장으로 북미1과, 북미2과, 북미3과를 총괄하면서 韓美간 외교 업무를 다룬다.
北美국장은 또 對北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 내는 핵심 업무를 맡고 있어 현 정부 들어 특히 그 위상이 높아졌다. 金大中(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對北 포용정책을 펼치면서 주변국의 지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韓美日(한미일) 사이의 티콕(TCOG·3國 고위 조정감독그룹)을 관할하면서 對北 정책을 이행하는 국제적인 실무를 맡고 있다.
북미국장은 이같은 업무의 중요성 때문에 장관과 수시로 독대한다. 외교부 장관은 보통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읽고, 믿을 만한 사람을 북미국장에 임명하기에 장관의 「심복」으로 불린다.
韓美간 외교 현안이 발생할 경우 문제를 풀어나가는 핵심 라인은 대통령-장관-북미국장이다. 북미국장이 실무적으로 어떤 계획을 입안하느냐에 따라 韓美 관계가 상당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때문에 북미국장은 정치적 감각이 있어야 하고, 두둑한 배짱을 필요로 한다.
북미국장은 외교부에서 大使(대사)로 나가는 엘리트 코스 중 0순위로 꼽힌다. 역대 장관 중 柳宗夏(유종하) 장관, 李相玉(이상옥) 장관이 북미국장을 거쳤다
宋旻淳(송민순·52·이사관) 북미국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독문과 출신으로 외무고시 9회에 합격, 1975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동기 중 선두주자로 미국 대사관 1등서기관, 안보과장, 북미과장, 북미심의관, 李相玉 장관 보좌관을 거쳤다.
1997년 金泳三(김영삼) 정권 당시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돼 국제안보 비서관을 지냈으며, 외교 능력을 인정받아 정권이 바뀐 뒤에도 자리를 지켰다. 이후 청와대 외교통상 비서관을 거친 후 북미국장을 맡았다.
宋국장은 북미3과장 때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을 벌이면서 당당하게 우리측의 목소리를 내 외교 수완을 발휘했다. 北美局의 한 직원은 『宋국장이 뚜렷한 국가관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에 파견됐을 때 당시 林東源(임동원) 외교안보 수석(현 국정원장)을 보좌해 林원장과도 말이 잘 통한다. 사무실 전화 (02)720-2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