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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뉴욕에 있는 뉴 뮤지엄(New Museum)이 논란에 휩싸였다. 뉴 뮤지엄은 1977년 마르시아 터커(Marcia Tucker)가 설립한 사립 미술관이다. 이사회 이사인 그리스 컬렉터 다키스 조아누(Dakis Joannou)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획을 발표한 게 발단이었다. 격렬한 비판이 일었다. 사안의 핵심은 이거였다. 미술관 이사들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할 경우, 전시를 계기로 작품 가치가 높아질 경우, 나중에 그 작품을 매각할 때 이익을 볼 수 있다. 비평가들은 이 전시가 특정인(미술관 이사들)의 취향을 추어올리고 부와 자아에 영합하며 명백한 이해충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미술 전문지 《뉴욕 매거진》과 《뉴욕타임스》가 일제히 이 문제를 다뤘고, 미술계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문득 뉴 뮤지엄 사태가 떠오른 건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 한 전시 때문이다. 사비나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열었다. 지난 2월부터 열린 전시는 두 달 넘게 진행되다 지난 달인 4월 19일 폐막했다. 한국 현대미술사의 굵직한 시간과 함께해온 사립미술관이 자신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메인 전시 〈10,000일의 질문—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는 창작의 이면에 도사린 두려움을 정면으로 다뤘다. 미술관이 자신과 예술의 정체성을 어떻게 진지하게 물었을지 궁금했다. 그러나 전시 중 두번째 섹션은 의아스러울 정도였다. 바로 〈This is for Savina: 10,000일의 동행, 초상화로 말하다〉. 17명의 작가가 그린 이명옥 현 사비나미술관 관장의 초상화 17점을 내걸었다. 여러 곳의 국가 예산을 지원받는 비영리 사립미술관의 전시 공간에, 그 미술관을 현재 이끌고 있는 관장의 얼굴이 열일곱점의 그림 속에 담긴 채 관람객을 맞았다. 이 장면이 불편한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크게 네가지였다. 하나씩 짚어보자. 첫째, 공공 자원과 사적 이익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방조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비상계엄 관련 혐의 윤석열정부 국무위원 중 첫 항소심 결론이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판사 이승철·조진구·김민아)는 7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내란 방조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징역 23년)에 비해 8년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50여년간 공직자로 국가에 헌신했고 내란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앟았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막아야 할 헌법상 책무가 있음에도 이를 다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항소심은 1심이 한 전 총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물은 것과는 다른 판단을 내놓으면서 형량에 차이가 생겼다 1심은 행정부 2인자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인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과정에서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되는 상황을 방치하고, 국무회의 심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조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부작위 책임'을 인정했다. 2심은 이 부분에서 특정 국무위원만 소집된 상황 관련 "법리상 별도의 부작위범 성립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이유로 한 총리의 관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아울러 1심에선 이 전 장관과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행 방안을 논의한 행위에 별도의 부작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2심은 "부작위범 부분은 특검팀이 기소한 대상이 아니다"라며 불고불리 법리(법원은 기소 범위 내에서만 판단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파기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5월 7일(목) 오후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법률안 116건을 포함한 총 1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헌법 개정안은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286인) 3분의 2 이상(191인)에 미치지 못해 재석의원 178인으로 투표불성립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AI 산업 기반 구축, 국민 안전권 보장, 인구 구조 개편, 국방·안보, 교육·교권, 민생 지원 등 폭넓은 분야의 입법이 이뤄졌다. 법제사법위원회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안> 2006년 설치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2010년 활동을 종료한 이후 친일재산 조사·환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 부재했다. 이에 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활동할 수 있도록 기존 특별법을 폐지하고 새 법률을 제정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3자 매각 등을 통해 교묘하게 숨겨지는 친일재산을 적극 발굴·환수하기 위한 신고·보고 포상금 제도도 도입된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 피고인이 고의로 형사재판에 불출석해 피해자 구제가 지연되고 국가의 사법행정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이다. 피고인이 1회 이상 공판기일에 출석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면 피고인의 진술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피고인이 변론종결기일에 출석해 선고기일을 고지받은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선고기일에 불출석하는 경우에도 판결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적법 일부개정법률안> 독립유공자 직계존·비속의 배우자에 대한 간이귀화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혼인한 상태로 국내 2년 이상 거주' 또는 '혼인 후 3년 경과 후 국내 1년 이상 거주' 요건을 갖춰야 했으나, 중앙아시아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배우자의 현실
SK가 성장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의 스케일업(Scale-up)을 돕는 프로그램 '임팩트부스터'를 출범한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도 제공하며 수익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초기 투자(Pre-A) 단계를 지나 시리즈 A·B단계에 진입한 소셜 벤처(IPO 이전 기업)이며, 매년 약 10개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임팩트부스터’의 서류 접수는 6월3일 자정까지이며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거쳐 7월 초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지원 신청은 ‘임팩트부스터’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또는 SK텔레콤 스케치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SK는 선발 기업에게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와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사업지원금 최대 7000만원을 제공한다. 기업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1000만원의 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이후 SK 계열사와 협력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를 발굴하면 실증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SK는 ‘SK프로보노’, ‘SE컨설턴트’ 등 기존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B2C 기업에는 상품 컨설팅과 판로 확대를, B2B 기업에는 사업 실증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하는 등 기업 상황에 맞춘 맞춤형 육성과 후속투자 유치를 돕는다. 아울러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해 실증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온율과 협력해 무료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등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벤처가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성장 단계에서 도약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취지다. SK측은 '임팩트부스터'는 유망 소셜벤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가 선보이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퐁피두센터 한화'가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5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개관전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은 6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며, 퐁피두센터 소장품을 중심으로 큐비즘의 전개 과정을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퐁피두센터 한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대별로 전시를 예매할 수 있다. 6월 관람 예약이 먼저 오픈 되며, 이후 기간의 티켓은 매달 15일 다음 달 일정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에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개관전은 퐁피두센터 한화의 첫 전시라는 상징성을 반영해, 로비 조각 작품을 포함해 전시실 1·2 등 미술관 전 공간을 활용한 대규모 단일 전시로 개최된다. 두 개의 대형 전시 공간을 통합 운영하는 형태인 만큼, 입장권 가격은 성인 기준 2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어린이·학생·시니어 관람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개관전 이후에는 전시 구성에 따라 티켓 운영 방식 및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티켓 판매와 함께 미술관 멤버십 회원 모집도 시작됐다. 멤버십은 보다 깊이 있는 미술관 경험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자에게는 1년간 무료 입장, 전시 프리뷰 초청, 멤버 전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미술관 내 카페와 뮤지엄숍 등에서 제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Solo 10만 원, Duo 15만 원, Family 30만 원이며, 종류에 따라 혜택이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관 전 전시를 먼저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초청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미술관 로비와 연결된 63빌딩 본관 지하의 식음료 및 쇼핑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일에 맞춰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며, 다양한 리테일 매장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지사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한 달 전 민주당에서 제명되면서 공천 경쟁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이원택 전 의원이다. 김 지사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믿어왔지만 공천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저는 이 문제를 도민의 선택권이 회복되고, 전북의 미래를 지키며, 전북경제의 흐름을 이어가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가 내란의 프레임으로 컷오프 시키려 했고 이후 대리비 의혹이 터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12시간 만에 현역 도지사를 제명시켰다"며 불공정을 언급했다.이어 "민주당의 정의와 공정의 가칙 실종됐다"며 "정청래 당대표가 (민주당을)사당화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가치가 뒷전으로 밀렸다"고 주장했다. 이번 김 지사의 후보 등록은 전북지사 선거를 넘어 민주당의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선 출범 이후 전북지사는 100% 민주당 차지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현역 광역단체장이면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 현역 광역단체장은 모두 공천을 받았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북한이 새 헌법을 발표했다. 새 헌법은 김정은의 핵무력 지휘권 즉 핵 사용권한을 명시하고, 북측 지역만 영토로 규정했다.6일 통일부는 기자단 대상 언론간담회에서 북한 새 헌법 전문을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을 개정했다.북한은 개정 헌법 제2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역은 북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로씨야(러시아)연방,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하고 있는 영토와 그에 기초하여 설정된 영해와 영공을 포함한다’고 규정했다. 북한이 헌법에서 영토 조항을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영역에 대한 그 어떤 침해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함께 담았다.이는 김정은이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새 헌법에서 김정은의 권한은 더 강화됐다. 북한은 개정 헌법에서 국무위원장을 기존 ‘최고영도자’에서 ‘국가수반’으로 정의했고, 헌법상 국가기관 배열 순서에서도 최고인민회의보다 국무위원회를 앞세웠다. 북한 헌법에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보다 먼저 배치된 것은 처음이다. 국무위원장, 즉 김정은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처음으로 헌법에 명문화했다. 북한은 “핵무력에 대한 지휘권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있다”며 “국무위원장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핵무력 사용 권한을 위임할 수도 있다”고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헌법 개정이 김정은 중심의 권력 구조를 제도적으로 완성하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2024년 12월 기준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노인 복지는 이제 우리 사회의 선택이 아닌 필수 고려 사항이 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의 정책을 알리는 연재 기사 ‘기회와 행복의 도시 영월路!’의 네 번째 회로 ‘나이 들수록 편안한 영월’의 모습을 영월로 귀촌해 영월군 평생학습관에서 9년째 평생학습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선경(65)씨의 목소리로 소개한다. 영월서 ‘평생학습매니저’라는 직업을 갖기까지 “2013년 3월, 영월에 처음 왔을 때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가장 컸어요. 맑은 공기와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에 안정을 주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영월에 왔는지는 개인사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복잡했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어요.” 영월에 여행 한 번 온 적 없었다던 김선경씨는 오십 대 초반, 도시를 떠나 영월 살이를 시작했다. 이북이 고향인 아버지의 친척들이 영월에 살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버지 따라 영월에 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운명인 듯, 인연인 듯 찾아든 영월. 영월의 첫인상은 편안함이었다. 높은 산들, 맑게 흘러내리는 강물, 듬뿍 들이마시고 싶은 청명한 공기…. 영월의 자연환경이 심신에 안정을 주었다. 살다 보니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도시에서는 수강료를 꽤 내야만 들을 수 있는 양질의 문화예술 강좌들이 곳곳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수강료로 열렸다. 김씨는 마치 쇼핑하듯 문화예술 강좌가 열리는 곳마다 찾아다녔다. “그때는 영월서 할 일이 없었어요. 쉬러 온 것이니 굳이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지도 않았죠. 2017년, 저처럼 영월로 귀촌한 친구를 사귀었는데 어느 날 같이 교육받으러 가보자는 거예요. 그곳이 지금 제가 평생학습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월담작은도서관’이었고, 그 교육이 평생학습매니저 양성교육이었어요.”
6월 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이 3파전이 예상되면서 높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한날한시에 후보사무소 개소식을 열면서 세력 경쟁을 할 전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후원회장에는 정형근 전 의원이 위촉됐다. 정 전 의원은 부산 경남중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12회로 검사생활을 하다 1980~90년대 국가안전기획부에서 활동했다. 1995년 정치를 시작해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15,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야당 한나라당 의원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잇따라 폭로한 저격수로 활약하며 보수진영의 핵심인물로 불렸다.. 18대 총선에서는 당내 친이-친박 계파공천싸움에 밀려 공천에 탈락했고, 해당 지역구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한 후보의 개소식에는 한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해 온 서병수 전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 일부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친한계 정치인들에게 잇따라 징계를 하거나 징계의지를 보인 상태여서 참석 규모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한 후보와 같은날 개소식을 연다. 이날 박 후보의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가 참석할 에정이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범야권후보 단일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박민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고 수 차례 못박은 상태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nbs
유통업계가 5월을 맞아 문화 후원, 신제품 출시, 반려동물 상품, 사회공헌 캠페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경험과 참여, 나눔의 가치를 결합한 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문화 콘텐츠 협업, 간편식·시즌 상품 확대, ESG 기반 기부 활동 등으로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마케팅이 두드러지고 있다. 농심, 전주국제영화제서 ‘농심신라면상’ 시상 농심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 ‘농심신라면상’을 시상하며 문화 후원 활동을 이어갔다. 농심은 지난 5일 열린 영화제에서 영화 ‘공순이’를 연출한 유소영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농심신라면상’은 한국경쟁 부문 출품 감독 중 미래 가능성이 기대되는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농심은 글로벌 브랜드 신라면의 성장처럼 수상자가 세계적인 감독으로 도약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해당 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전주시 영화의 거리에서는 신라면 팝업스토어 ‘SHIN RAMYUN STUDIO’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수상작은 독창적인 시각과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이번 수상이 감독의 작품 활동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3년째 이어온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푸드와 K-필름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으로서 우리 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동서식품, ‘카누 아이스 샷 아메리카노’ 출시 동서식품의 신제품 '카누 아이스 샷 아메리카노' 출시 이미지.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이 커피 브랜드 ‘카누’의 신제품 ‘카누 아이스 샷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아이스 커
쿠팡Inc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6일(한국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5억400만달러(12조4597억원)로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11조4876억원) 대비 8% 증가했다. 해당 값은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인 1465.16원을 적용한 값이다. 다만 같은 기간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쳤는데, 해당 값은 2021년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저치다. 수익성도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25년 전체 영업이익인 6790억원(4억7300만달러)의 52%에 달하는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3897억원(2억66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1656억원(1억1400만달러)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다. 이번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꼽힌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수익성 악화는 개인정보 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네트워크 비효율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의 성장 둔화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1분기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12%에서 올 1분기 4%로 크게 낮아졌다. 대만 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노조가 5일간의 총파업 종료 후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6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한 전면파업을 종료하고 이날 오전부터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전체 직원 5455명 중 약 28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 측은 노사 합의가 최종 도출될 때까지 연장 근무와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무기한 유지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날 사측 송영석 상무와 박재성 노조위원장이 각각 대표교섭위원으로 나서 일대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상무는 지난해 11월 노조 사무실 무단 진입 및 컴퓨터 반출 시도 혐의로 노조 측에 고소를 당한 인물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30일 간담회에서 별다른 진전 없이 간담을 종료했고,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청 중재로 오전‧오후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배경으로는 노사의 입장차에 있다.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임직원 1인당 3000만원의 격려금 지급 및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오는 8일 고용노동부가 동참하는 노사정 미팅을 개최해 추가 협상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양측 간 이견이 상당해 단기간 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로 ‘꿈의 7000’선을 넘겼다. 이같은 급등세에 약 한 달 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급격한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하루 1회만 적용되며 정규 시장 개시 후 5분간과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6.05p(포인트‧6.28%) 상승한 1116.55이었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전 거애링보다 156.02p(2.25%) 오른 7093.01로 개장했다. 지난달 16일 코스피 6000선을 넘어선 지 약 20일 만에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코스피는 한때 최고 7311.54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0시 1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1% 상승한 25만9250원에 거래중이고, SK하이닉스는 9.88% 상승한 1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2p 하락한 1205.46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46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금리 경계감과 달러 강세 영향이 이어지며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경영진의 호소가 시작됐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먼저 "최근의 회사 상황으로 주주와 고객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고객의 신뢰 상실, 주주 및 투자자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신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다.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파업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삼성전자의 총파업으로 인해 회사 가치가 하락할 경우에 주주, 투자자, 임직원,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며,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가 감소하고, 환율 상승 유발로 GDP가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서울시가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2025년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가 2022년 국무조정실 해당 평가를 시작한 이래 매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인공지능(AI)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소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청년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등 청년정책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천303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작년 취업률 77%를 기록했다. 2030년까지 인재 3만명 이상, 취업률 80∼90% 달성이 목표다.서울 영테크는 재무 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청년 전용 금융프로그램이다. 2년 이상 사업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순자산과 총자산이 첫 상담 대비 각각 44.8%, 39.1% 늘었다.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도가 13.3% 개선됐으며 자기효능감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에서 청년 시절을 보내면 이후 10년이 달라진다는 말이 청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청년성장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부산 북구갑 후보로 확정했다. 해당 선거구에는 전 국민의힘 대표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출마예정이어서 야권 단일화 여부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민식 후보가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영풍 전 KBS 기자와 지난 3~4일 후보경선을 치러 승리했다. 부산 북갑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선거구다. 박 후보는 18, 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당선됐고, 20,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패배했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서을로 지역을 바꿔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이곳에 출사표를 던졌다. 범야권 후보 2명과 여당 후보 1명이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박민식-한동훈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박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북갑 선거는 낙동강 전선을 탈환하는 선거로. 이곳이 무너지면 부산이 흔들리고 되찾으면 부산이 다시 일어선다. 북갑의 승리는 보수 부활의 시작"이라고 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수 차례 말한 것처럼 가능성이 제로"라고 단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친한계 의원 일부가 부산을 방문하는 등 한 전 대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친한계 한지아 의원에 대해 조치를 하겠다
5월 4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 독일 전자음악 그룹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의 내한 공연은 시작부터 익숙한 듯 낯선 감각을 불러냈다. 공연을 지배한 것은 ‘새로움’이 아니라 오히려 ‘익숙함’이었다. 사운드는 이미 귀에 들어와 있었다. 20세기 음악이라는 인상이 강해서인지 그 패턴과 구조는 낯설지 않았다. 21세기 전자음악 전반에 스며든 원형을 실제로 마주하는 순간, 관객은 처음 보는 음악인데 이미 알고 있는 묘한 체험을 하게 된다. 전석이 스탠딩인 객석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다. 남성 관객 비중이 높았다고 할까. 테크노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청취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외국인 관객도 적지 않았다. 중년의 서양 남성들이 다수 보였고, 곳곳에 중국어가 들렸다. 아마도 성조 때문이 아닐까. 친근함이 느껴졌다. 객석에서 몸을 흔드는 관객이 많았지만 과도한 충돌이나 간섭은 없었다. 디스코텍을 연상시키는 장면과, 움직임 없이 무대를 응시하는 관객이 공존했다. 일부는 가만히 서 있는 관객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을 ‘즐기는 방식’ 자체가 서로 다른 층위로 나뉘는 풍경이었다. 서로 다름이 공존한다고 할까. 무대는 전통적인 밴드 공연과는 전혀 달랐다. 기타와 드럼이 아닌 신디사이저와 영상이 중심을 이뤘다. 반복되는 이미지와 사운드가 결합된 일종의 ‘설치 무대’에 가까웠다. 인간 연주보다 시스템이 전면에 나선 퍼포먼스였다. 대표곡 Autobahn, The Robots, Computer Love, Trans-Europe Express는 공연의 중심축이었다. 고속도로, 네온 그리드, 로봇 이미지가 음악과 함께 유기적으로 작동했다. 입체 영상과 사운드의 동기화는 완벽에 가까웠다. 흥미로운 점은 영상이었다. 요란한 3D 효과를 앞세우기보다 절제된 그래픽을 유지했다. 테크노 음악에서 영상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구조를 완성하는 요소라는 점을 보여준다. 지나치게 앞
미국이 작전 수행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이 피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감 표명 대신 한국의 참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군은 4일(현지시간)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점' 작전을 개시했다.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한국 선박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우리 정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4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폭발은 미군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개시 이후 이뤄져 이란의 보복성 공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프리점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민간 선박들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작전으로, 이란은 이에 대해 "휴전 위반"이라고 반발했고, 미 해군과 화물선을 향해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호에 대한 이란의 공격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선박 이동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관계없는 국가들을 향해 발포에 나섰다"고 한 바 있다. 나무호 폭발이 이란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다. 이란 전쟁 시작 후 한국 관련 선박이 피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유조선 7척을 포함해 총 26척이다. 해협에서 나오지 못한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에 123명, 외국 선박에 37명 등 총 16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해 전쟁의 제3국인 우리나라에 사과나 유감표명을 커녕 참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이른바 ‘공소 취소 특검’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점과 절차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이 “별도 입장이 없다”는 태도를 유지해 온 것과 달리, 시기와 절차를 언급하며 특검 추진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속도 조절’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포함한 특검법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작 기소’ 의혹을 근거로 이달 내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신중론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3일 대구시당 필승 전진대회에서 “여러분들이 정국 전체를 보기 때문에 쉽게 던지는 말 한마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 하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아실 것”이라며 “여기서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법안 처리에 신중해달라고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어 “대구에서 김대중 8%, 노무현 18%, 문재인 22%, 이재명 23%를 거쳐 이제는 지지율 30%를 지키고 있다”며 “그만큼 대구시민들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흐름을 스스로 무너뜨릴 수 있는 발언이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며 “대구시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쟁점은 시기보다 ‘내용’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검은 통상 수사와 기소를 통해 사법 판단을 받게 하는 제도지만, 이번 법안은 공소 취소 권한까지 포함하고 있다. 법조계 일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세력 결집을 위해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4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고 보수세력 결집에 나섰다. 이날 두 후보의 사저 방문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과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유영하 의원이 동석했다. 추경호 후보는 방문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의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외 상황이 편안하지 않다는 우려와 함께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구가 보수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지난 1일 이 후보와 함께 구미를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감과 격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보수심장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1675년 8월 10일, 영국 찰스 2세는 런던 남동쪽 그리니치 공원 언덕 위에 왕립 천문대를 세웠다. 설립 목적은 천문 항해술 연구였다. 망망대해에서 선박 위치를 특정하려면 천문과 시간을 측정해야 했다. 지구 위의 위치를 표시하려면 가로선(위도)과 세로선(경도)이 필요하다. 위도는 지구 자전축과 중력으로 적도가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경도는 다르다. 0도 기준을 임의로 정해야 한다. 이 기준선을 본초 자오선이라 한다. 북극과 남극을 잇는 세로선 중 가장 첫 번째 선이라는 뜻이다. 천문대를 세운 당시만 해도 경도 기준은 나라마다 달랐다. 1880년까지 서로 다른 본초 자오선 14개가 사용됐다. 각국은 대부분 자국 수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삼았다. 해시계가 가리키는 정오가 지역마다 달랐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시각이 어긋났다. 철도와 전신이 발달하고 교역이 활발해지자 제각각인 시각 체계는 문제가 됐다. 1884년 10월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 자오선 회의가 열렸다. 당시 세계 선박 중 72%가 그리니치 자오선을 기준으로 한 지도와 시계를 사용하고 있었다. 파리 자오선을 고집하던 프랑스의 반발로 표결에 부쳐졌고, 25개 참가국 중 22개국이 찬성해 그리니치 본초 자오선 결의안이 통과됐다. 반대는 프랑스령 산 도밍고(현 도미니카 공화국) 1표였고, 프랑스와 브라질은 기권했다. 프랑스는 이후에도 1911년까지 파리 자오선을 사용했다. 본초 자오선은 1851년 그리니치 천문대 안에 설치된 에어리 자오환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그리니치 공원 안뜰 바닥에는 스테인리스 강으로 표시돼 있다. 1999년 12월 16일부터는 초록색 레이저도 함께 쏜다. 이 선을 기준으로 동쪽은 동경, 서쪽은 서경으로 각각 180도까지 나뉜다. 경도 0도를 기준으로 지구 360도는 24시간으로 나눈다. 경도 15도마다 1시간씩 시차가 생기고, 그리니치를 기준으로 전 세계의 시각이 결정된다. 한국 표준시(KST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진해군항을 출항한 해군 3000톤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미국 괌을 거쳐 5월 4일(한국시간) 군수적재를 위해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입항했다. 도산 안창호함(KSS-III)은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이다. 2021년 8월 1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해군에 인도됐다. 전장 83.5m, 폭 9.6m이며 승조원은 50명이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3주가량 수중 작전을 할 수 있다. 최고 잠항 심도는 400m 이상이다.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이번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통해 국내 최초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성능을 증명하고 양국 해양안보와 방산협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이 구속영장 심사가 반려된 이후 열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엔하이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BLOOD SAGA’ 콘서트를 개최했다. 엔하이픈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이다. 방 의장은 이날 콘서트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와 X(옛 트위터) 등에는 방 의장의 목격담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방 의장은 일반 관객석에 가까운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4월 열린 르세라핌 콘서트에 참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X 갈무리 방 의장의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공연 참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르세라핌(LE SSERAFIM)의 첫 월드투어 ‘EASY CRAZY HOT’ 공연을 찾았고, 지난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행사에서도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방 의장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검찰이 지난달 24일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한 이후에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보완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이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설명한 뒤, 하이브 임원이 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 상장 뒤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체결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를 배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투자자에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방 의장이 취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민주당 부산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오빠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입장문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라고 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3일 오후 정 대표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부산 구포시장 방문 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한 상황이 논란이 되자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했다. 하정우 후보도 이날 오후 캠프 공지를 통해 "오늘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했다.정 대표와 하 후보는 이날 함께 부산 구포시장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다. 정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다. 하 후보도 "오빠"라고 발언했다.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아동 성희롱" "아동 학대" 등이라고 비판했고 이에 정 대표와 하 후보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적시해 또다른 논란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이 공천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의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재보선 후보로 윤석열정부에서 활동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이용 전 의원,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윤어게인'이 돌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윤석열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맡았던 정 전 부의장까지 공천하면 국민의힘이 '윤어게인당'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있다. 당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정 전 부의장을 공천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의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은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어게인 공천은 재고해야 하며, 공관위는 즉각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페이스북에 "(정진석 공천 관련) 내부에서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며 미리 단정하고 왈가왈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후보 개개인의 계산과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 자중지란을 경계하고 단일대오하자"라고 했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