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내 유엔 식량창고 습격… 사망자 4명 발생

가지지구 내 극심한 식량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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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8일에는 GHF 구호트럭 8대 들어갔지만... 턱없이 '부족'
27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지원 단체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으로부터 받은 식량과 인도적 지원 물품을 들고 이동하면서 V를 그리고 있다. 이날 배급소에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만 명이 몰려들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28일(현지시각) 가자지구의 데이르 알발라에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창고를 습격했다. 


현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습격으로 군중 사이의 압사와 총격으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극심한 식량난 속에서 식량 확보를 위해 창고로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27일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이하 GHF)’이 개설한 새로운 구호 배급소에 인파가 몰리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경고 사격만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현지 적십자 야전 병원은 부상자들이 총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GHF는 현재 가자 남부 라파 인근에 4개의 배급 허브(Hub)를 운영 중이며 이 중 2곳은 실제 배급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28일 GHF는 "8대 분량의 식량 트럭이 사고 없이 배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휴전 기간이던 올해 초에는 일일 평균 6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했으나, 최근 국경 봉쇄로 공급이 극도로 제한된 상태다.


한편 유엔(UN) 및 기타 인도주의 단체들은 "해당 시스템(GHF)이 이스라엘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구호를 미끼로 민간인을 강제 이동시키는 방식은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주관의 GHF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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