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이번 주 안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유럽 차원의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
◉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최근 '러시아산 석유 가스 우라늄 등 수입 국가에 대해 500퍼센트 관세 부과' 법안 의회에 제출

- 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통령궁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의지의 연합'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럽 정상들이 미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하며 전면 휴전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러시아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의 반응에 따라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3일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휴전 제안을 거부할 경우 며칠 내로 미국과 협력해 새로운 대러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금융 서비스와 석유 가스 부문을 제재 대상으로 언급했다.
같은 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 안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유럽 차원의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휴전 수용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이 준비 중인 '제17차 대러 제재'는 이른바 러시아의 '그림자함대'와 군산복합체(무기와 군사 기술 생산에 관여하는 개인 및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주요 타깃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말하는 러시아 그림자함대는 통신을 끄거나 문서를 위조해 국제 제재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운항하는 유조선을 지칭한다.
하지만 이번 제재의 실효성은 미국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로이터를 인용해 "유럽의 제재만으로는 (러시아에) 큰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과의 공조를 강조하며 기존 입장에서 다소 변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일 "30일간의 휴전안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이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예정된 협상 결과를 보고 미국의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러시아가 휴전을 거부할 경우 미국도 강도 높은 대러 제재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지난 1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해당 제재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히며 이번 조치가 매우 심각하고 과거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러시아산 석유 가스 우라늄 등을 수입하는 국가에 대해 50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