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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인재론'

"인재는 시간이 지난다고 육성되지 않는다"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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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에 타계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2세대 경영인이 아니라 '1.5세대 경영인'으로 불린다. 다른 재벌그룹의 2세 경영인들은 부친이 어느 정도 경영 성과를 낸 뒤에 회사에 입사해 업무를 물려받는 식인 반면, 구자경 명예회장은 창업주인 구인회 창업회장이 회사를 만든 지 3년 만에 입사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회사를 물려 받은 '2세' 대신에 '1.5세대'라고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경영자로 지낸 45년 동안 숱한 경영 성과를 내왔는데, 그 중에서도 그의 '인재 사랑'은 유별났다. 오늘날 LG그룹 인재를 양성하는 'LG인화원'을 만든 사람도 그다. 평소 고인이 '사람'에 대해 했던 어록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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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있어서 가장 원천적이며, 또한 최종적인 요소는 역시 ‘사람 그 자체’다.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기업발전과 국민경제 발전의 가장 큰 동인이지만, 모든 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주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사람이다. 기업활동에 있어서나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서 생명력의 핵심이 사람이라는 사실은 산업이 더욱 고도화될 장래에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1982)
 
"기업의 성장은 그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인적인 요소와 질적인 요소의 결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문제는 결국 사람이다. 기업의 성패는 기술력이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오늘날의 기업활동에 있어서 기술은 최대의 무기이다. 그러나 기술은 곧 사람의 것이다. 기술뿐 만이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경쟁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일등의 사람들이 일등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1984)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한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인 인류의 번영과 복지도 인재의 빛나는 창의와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다, 인재 육성은 기업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이다."(1988)

"나는 인재란 ‘그 시대에 필요한 능력과 사명감으로 꽉 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재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스스로 성장하며 변신하고 육성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재를 생각할 때 완성된 작은 그릇이기 보다는 가꾸어 크게 키울 수 있는 미완의 대기에 더 큰 기대를 걸어왔다. "(2012)
 
"인재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육성되는 것도 아니다. 많은 노력을 들여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인재가 되는 것이다. 회사가 어려워서 인재 개발할 여유가 없다는 변명을 많이 듣는데, 경영자가 가장 중요한 경영 자원을 소홀히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2012)

"사람이 곧 사업이다. 물건을 만들고 사업을 잘하려면 사람부터 길러 놓아야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쏟는 것과 같은 애정이 바탕이 되어야 인재를 기를 수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사업을 맡길 만한 인재가 길러지지 않고는 아무리 유망한 사업이더라도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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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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