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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잡으려면 고혈압부터 잡아야

최근 영국과 미국 연구팀, 치매와 고혈압 상관관계 연구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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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정상 뇌와 오른쪽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의 MRI 사진. 알츠하이머 환자는 기억을 관할하는 아래쪽 해마 부위가 위축돼 있고, 뇌조직이 퇴화해 위쪽 뇌실이 커져 있다.


30~40대 고혈압이면 70대에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도 최근 발표되었다.

결론은 고혈압과 치매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특히 고혈압인 사람이 노년기에 이르면 뇌의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늦을 수 있다.
중년이 되기 전부터 관리하는 것이 노년기에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30대 이후 혈압이 뇌 건강 좌우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의 보도(9월 9일자)에 따르면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국립보건개발조사국(NHD)의 연구팀이 536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는 1946년 같은 주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28차례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중 치매를 앓지 않던 465명은 70세에 뇌스캔과 인지 테스트를 받았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젊은 시절의 혈압이 40년 뒤의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첫째, 43세에 확장기(이완기) 혈압이 높았던 참가자가 70세가 됐을 때 뇌 용량이 더 작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둘째, 36~43세에 수축기 혈압이 상당히 높았던 참가자 역시 70세에 해마가 더 작았다.
 
연구팀은 "뇌 스캔 영상으로 판단할 때 36~52세 연령대에서 혈압이 높거나 높아지는 증상이 인지력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뇌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30mmHg 미만 혈압 유지해야 안전
 
미국심장협회 저널 《순환기학(Circulation)》에 따르면, 미국 칼훈 심장학센터 연구팀은 75세 이상 199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연구 시작 시 평균 수축기 혈압은 145mmHg였다.
 
이들 중 한 그룹은 3년 동안 130mmHg 미만의 평균 수축기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한 그룹은 치료를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연구 전과 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이들의 뇌 노화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고혈압 치료를 받은 사람의 대뇌피질(뇌에서 판단, 창조 등 고도의 정신 활동 담당)에서 백색변성이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보다 40% 낮게 나타났다. 백색변성이란 대뇌피질이 하얗게 변화는 현상으로 치매유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연구에 참여한 울프슨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들이 낮은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뇌 기능과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는 130mmHg 미만의 수축기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입력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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