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 입원했던 서울성모병원 21층 VIP병동. 보안팀 직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사진=뉴시스
어깨수술과 재활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 머물렀던 병실에서 더 작은 병실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17일 이 병원 21층의 VIP병실 57평형(1인실)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말쯤 30평형 1인실로 병실을 옮겼다.
57평 병실의 하루 입원비는 327만원이며 30평 병실은 162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입원비 부담 때문에 병실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더 작은 1인용 병실도 있지만 간병인과 감호담당 직원 등 상주인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은 수술 후 재활 치료까지 약 3개월 정도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며, 병원비는 전액 박 전 대통령이 부담해야 한다. 전직 대통령은 국공립 병원비가 면제되는 예우가 있지만 탄핵당한 이후로 이런 혜택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병원비를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여러분이 마음 써주신 뜻을 잘 알고 있지만 마음만 받겠다"며 "병원비 관련 모금을 중단해달라"고 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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