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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롤링스톤》 위대한 팝송 500 곡 ⑩ 41~50위

[阿Q의 ‘비밥바 룰라’] 사이몬 앤 가펑클 ‘Bridge Over Troubled Water’, 데이비드 보위 ‘Heroes’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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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Bridge Over Troubled Water, Simon and Garfunkel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지난 2004년 야심찬 결과물을 내놓았다. 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해석하자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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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인 2003년 내놓은 ‘The 500 Greatest Albums of All Time’의 후속작이었다.

이 리스트를 두고 많은 팝 팬들이 환호했음은 물론이다. 곡 선정은 172명의 음악가와 평론가,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투표로 결정했다고 한다.
41위부터 50위까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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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The Weight, The Band

1968년 앨범 《Music from Big Pink》에 실렸다. 미국 팝 차트 63위. 1960년대 후반 냉전과 반전, 히피사상 등으로 혼란스런 정신적 공허를 풍자한 곡이다. 가사를 소개하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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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The Weight, The Band
 
“나자레스에 도착했을 때 난 거의 반쯤 죽은 상태였어. 머리 누일 곳을 찾는 게 급선무였지.
‘이보슈, 지나가는 행인이 묵을 곳이 어딘지 좀 알려주시겠소?’
그는 씩 웃기만 하고 손을 흔들었어.
‘싫소’.
그게 그가 말한 전부였어.
 
짐을 벗어 패니, 자유를 위해 짐을 벗어, 짐을 벗어 패니. 그리고 그 짐을 나에게 똑바로 올려. (Take a load off Fanny./ Take a load for free./ Take a load off Fanny./ And (and, and) you put the load right on me)”
 
1960년대 후반은 전쟁과 반전, 사이키델릭과 마약이 판을 치는 우울한 시대였다. 더 밴드는 이렇게 노래한다.
 
‘이제 짐을 벗을 때가 됐어. 이제 나자레스를 떠날 때가 왔다’고...
 
42. Waterloo Sunset, The Kinks

‘Waterloo Sunset’은 영국 록 밴드 The Kinks의 곡이다. 1967년에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그들의 앨범 《Something Else by The Kinks》에 수록되었다. 킨크스의 리더인 레이 데이비스(Ray Davies)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당시 데이비스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은 영국민들의 ‘Waterloo Sunset’ 애착을 알게 해 준다.

데이비스에게 워터루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고 한다. 워터루 지역 성 토마스 병원에서 13살 때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았고, 그 병원의 발코니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상념에 잠기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테임즈 강가를 거닐며 그의 첫 번째 아내와 함께 했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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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Waterloo Sunset, The Kinks
“더럽고 오래된 강, 너는 계속 흘러 밤으로 가니?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난 어지러워. 택시 불빛은 너무 밝아.
하지만 내겐 친구가 필요없지. 워터루 석양을 바라보는 한, 난 낙원에 있으니까.(But I don't need no friends. As long as I gaze on Waterloo sunset. I am in paradise)
매일 창밖을 통해 세상을 바라봐. 하지만 저녁은 쌀쌀해. 워터루 석양은 아름답지.
 
매주 금요일밤 워터루 역에서 테리는 쥬리를 만났지. 하지만 난 너무 게을러 어슬렁거리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난 밤에 집에 있었지. 난 두려움을 안 느껴. 워터루 석양을 바라보는 한 난 낙원에 있으니까. 매일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봐. 하지만 저녁은 쌀쌀해. 워터루 석양은 아름답지.

수많은 사람들이 워터루 지하철 근처를 파리떼처럼 모여들어. 테리와 쥬리는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강 건너에 있어. 두 사람에겐 친구가 필요없어. 워터루 석양을 바라보는 한 그들은 낙원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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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Tutti-Frutti, Little Richard
43.  Tutti-Frutti, Little Richard
 
비틀스도 그의 팬이 되었다. 10대들을 훔친 마법 같은 곡. 가스펠과 ‘점프 블루스’에 부기우기 피아노를 혼합시킨 리처드를 팝 역사에 주요 인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독특한 요소는 바로 그의 강한 개성이었다.

이 곡은 1955년도에 발표되었고 2년 뒤에 앨범에 삽입되었다. 비틀스는 1960~62년 사이 라이브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엘비스 프레슬리, 팻 분 등도 이 노래를 불렀지만 리틀 리처드의 흥분과 발산적 에너지로 말미암아 더 기억에 남는 곡이 되었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참조)
 
44. Georgia on My Mind, Ray Charles

이 곡은 1930년 호아기 카마이클(Hoagy Carmichae), 스튜어트 고렐(Stuart Gorrell)이 작곡했고 그해 레코딩됐다. 1979년 조지아주의 공식 주가(州歌)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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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Georgia on My Mind, Ray Charles
이 노래는 조지아주 출신의 가수 레이 찰스와 관련이 깊다. 그가 불러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재임 기간 1977~81) 미국 대통령은 1979년 3월 7일 시민권 운동에서 비롯한 수 년간의 활동과 국가적 입법에 따른 화해의 상징으로 조지아주 의회의 개회에 앞서 이 노래를 불렀고 그해 4월 24일 주가로 채택했다고 전한다.

카터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으로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조지아주 상원의원,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제76대 조지아 주지사를 지냈다. 카터는 1979년 6월 방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일이 있다. 그해 10.26이 터지기 3달 전이었다.

45. Heartbreak Hotel, Elvis Presley

엘비스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곡. 1956년에 노래했다. 호텔 창문에서 뛰어내린 한 외로운 남자의 자살에 대한 신문기사에 영감을 주어 노래를 만들었다. 곡 내용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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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Heartbreak Hotel, Elvis Presley
“사랑하는 사람이 날 떠난 후 난 새롭게 머물 곳을 찾았어. 외로운 거리 끝에 위치한 상심의 호텔. 당신이 날 외롭게 했어. 너무 외로워져. 너무 외로워 미치겠어.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도 당신은 빈방을 찾을 수 있어. 상심한 연인들이 울어서 우울함을 씻어내는 곳.

종을 치는 것 같이 눈물이 터져 나오고 데스크 보는 사람은 까만 옷을 입고 있지. 그들은 오랫동안 외로운 거리에서 지난날을 뒤돌아 보지 않아.”
 
46. Heroes, David Bowie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1990년 10월 베를린 장벽을 붕괴시킨 독일 통일과 같은 기대를 불러 온다. 헤쳐가야 할  길이 험난하지만 게르만 민족이 해낸 일을 우리 한민족이 못 해낼 리 없다.

베를린 장벽 하면 떠오르는 팝스타가 있다. 영국 출신의 고(故)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1947~2016)다. 그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히어로즈(Heroes)’는 독일과 그리고 독일 통일과 관련 깊은 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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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Heroes, David Bowie
다.

통일이 되기 전인 1987년 6월 초 데이비드 보위의 ‘히어로즈 콘서트’가 예고되자 동독과 서독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공연은 서베를린 의사당 앞 야외광장에서 사흘간 이어졌다. 가까이 베를린 장벽이 있었는데 동독 젊은이를 위해 공연장 스피커를 동독을 향해 돌려놓았다. 베를린 장벽을 사이에 두고 동서독 젊은이가 〈Heroes〉를 열광하는 감격스런 장면을 연출했다.

데이비드 보위의 ‘히어로즈 콘서트’는 세계인을 감동시켰고 며칠 뒤인 그해 6월 12일 베를린 장벽 앞에서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문을 여시오.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벽을 허무시오”라고 연설했다. 그로부터 3년이 흘러 1990년 10월 3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체제 아래 연합국에 의해 강제로 분단됐던 독일이 하나의 국가로 합쳐졌다.
 
47. Bridge Over Troubled Water, Simon and Garfunkel

‘타임 캡슐에 보존하여 후세뿐만 아니라 외계인에게 전해야 할 명곡’으로 알려진 곡.
1971년 그래미상 주요 부분을 포함한 6개 부분을 수상했다.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브리디쉬 어워드(British Award)'에서 영국의 팝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두 곡의 노래 중 한 곡으로 선정되었다. 다른 곡은 비틀스의 ‘Yesterday’. 이 노래는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곡과 동시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 중 하나다.

“당신이 지쳐서 의기소침해 있을 대 당신의 눈가에 눈물이 어려있을 때 제가 그 눈물들을 모두 걷어주겠습니다. 삶이 어렵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전 당신 곁에 있습니다.
험한 세상(물살) 위에 놓여진 다리처럼 절 눕히겠어요. 험한 세상 위에 놓여진 다리처럼 절 눕히겠어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당신이 빈곤해져서 거리로 나가게 되어 견디기 힘든 밤이 찾아올 때 제가 당신을 위로해 주겠습니다. 어둠이 몰려와 고통이 주위를 덮을 때 제가 당신 편이 되어 주겠습니다.
험한 세상 위에 놓여진 다리처럼 절 눕히겠어요. 험한 세상 위에 놓여진 다리처럼 절 눕히겠어요.
 
아름다운 그대요. 항해를 멈추지 마십시오. 계속 나아간다면 환하게 빛날 그날이 올 겁니다. 당신이 모든 꿈들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꿈들이 빛나는 모습을 보세요. 만일 당신이 친구가 필요하다면 제가 당신 뒤를 따라가겠습니다.
험한 세상 위에 놓여진 다리처럼 제가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습니다. 험한 세상 위에 놓여진 다리처럼 제가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습니다.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ind.)”
 
 
48. All Along the Watchtower, Jimi Hendrix

밥 딜런이 쓰고 녹음한 곡. 1967년 그의 앨범 《John Wesley Harding》에 처음 등장했고 이후 딜런의 히트곡 앨범 대부분에 수록되었다.
The Jimi Hendrix Experience는 이듬해 1월 21일 런던에서 이 곡을 녹음했다. 딜런은 헨드릭스 버전을 무척 좋아했고 경의를 표하곤 했다. 딜런의 말이다.
 
“그런 재능을 지니고 있어서 (헨드릭스는) 노래 안에 있는 것을 찾아내어 힘차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 안에서 찾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들을 발견한 것이다.
나는 헨드릭스의 레코딩을 좋아했고 그가 죽은 이후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 경의를 표해야 함을 느낀다.”
48. All Along the Watchtower, Jimi Hendrix (왼쪽)본문이미지
49. Hotel California, The Eagles (오른쪽)

49. Hotel California, The Eagles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입구를 향해 뛰었던 거야. 난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 길을 찾아야 했지. ‘진정해요’라고 야간 경비원이 말했어. ‘우린 손님을 받기만 할 수 있어요. 당신은 언제든지 방을 뺄 수는 있지만, 떠날 수는 없을 걸요.’”
 
앨범 《Hotel California》가 1976년에 발매됐으니 43년 전의 일이지만 이글스와 ‘Hotel California’는 거의 한 몸이다. 이들의 정규 앨범이 7장 정도라는 점만 알아두면 좋을 듯 싶다. 과작이다.
‘Hotel California’는 유명새만큼이나 미스터리한 곡이다.
‘Hotel California’의 가사를 두고 추측이 분분했다.

H는 헤로인, C는 코카인을 뜻한다는 설, ‘당신은 언제든지 방을 뺄 수 있지만 떠날 수는 없다’는 표현을 들며 마약 중독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또 부두교 사탄을 숭배하는 노래라는 의견도 있었다. 가사의 spirit은 증류주인 술이란 의미인 동시에 성령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텔 캘리포니아가 정신병원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LA와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사이의 벤츄라 카운티(Ventura County)에 있는 "Camarillo State Hospital"이 호텔 캘리포니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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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The Tracks of My Tears, Smokey Robinson and the Miracles
50. The Tracks of My Tears, Smokey Robinson and the Miracles

‘The Tracks of My Tears’은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 피터 모어(Pete Moore), 마브 타플린(Marv Tarplin)이 작곡한 곡이다.
 
1965년 모타운의  ‘Tamla 레이블’로 그들의 밴드인 더 미러클스(the Miracles)에 의해 녹음된 R&B 곡이다. 이후 많은 버전이 있을 정도로 여러 가수가 불렀다. 자니 리버스(Johnny Rivers)가 1967년 커버해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위에,  린다 론스테드(Linda Ronstadt)가 25위에 올랐다.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42. Waterloo Sunset, The Kinks
44. Georgia on My Mind, Ray Charles

입력 :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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