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몽골대사, 비자 브로커 유착과 대사관 직원에 갑질 등 의혹

"행사 후 남은 깐풍기는 어디 있느냐"며 윽박질러... 외교부 감사 착수
  • 월간조선 뉴스룸
  • 업데이트 2019-05-29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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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駐) 몽골대사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 외교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2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재남 주 몽골대사는 외교부가 한국 비자를 발급해주는 브로커와 유착관계에 있으며 대사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정 대사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현지 브로커가 몽골에서 한국 비자를 신청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비자 발급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설명하면서 "정 대사와 3∼4번 통화했다", "재외공관장 회의 때 잠깐 만났다", "대사관에서 날 어떻게 보겠느냐고"는 발언 등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 정 대사가 또 관저에서 행사가 끝나고 남은 깐풍기 등 음식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추궁하는 과정에서 고압적인 태도로 직원들에게 윽박지르는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물품을 사는 데 공관운영비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 대사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수 개월 전 외교부 등에 접수됐지만,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 등 이슈가 많아 감사가 뒷순위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측은 "의혹에 대해 검토 후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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