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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혐의 베트남여성 화려하게 귀국 "내 꿈은 배우"

사과나 유감 표시 없어... 베트남 여론도 '충격'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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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도안 티 흐엉이 3일 노이바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여성이 당당하게 귀국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연예인처럼 화려한 차림새로 공항에 도착, 웃으며 인사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은 베트남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상해죄로 실형 선고를 받고 지난 3일 출소한 도안 티 흐엉(31)은 3일 오후 10시께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긴 머리에 갈색 선글라스, 하이힐, 화려한 옷으로 착장하고 공항 보안구역을 빠져나오면서 수많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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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인사하는 흐엉. 사진=뉴시스

흐엉은 "(나의) 출소를 위해 노력해준 베트남 정부와 조기에 석방한 말레이시아 정부, 변호인 등에 감사하다"며 "배우가 되는 게 꿈이고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암 출신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던 흐엉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함께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배우 지망생으로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아 "연기연습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한 흐엉은 지난달 1일 살인 혐의에서 상해 혐의로 공소가 변경된 뒤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고, 모범수로 감형을 받아 지난 3일 출소해 고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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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바이 공항에서 흐엉이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트남의 네티즌들은 흐엉의 귀국 뉴스가 알려지면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포털과 인터넷커뮤니티 등에서 베트남 네티즌들은 "사람의 목숨을 뺏어간 사람이 그렇게 웃으며 당당하게 들어오는 게 보기좋지 않다", "사과 한 마디 없는 모습이 황당하다"고 지적했고다.  베트남 일간지 <타인니엔>은 "흐엉이 활짝 웃고 스타 배우처럼 환영받는 모습에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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