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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주도한 ‘에이드리언 홍 창’은 누구?…예일대 로스쿨 졸업

2005년 탈북자 지원 단체 ‘링크’ 창립자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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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 사진=TED 캡처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한 북한민주화 단체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의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에 대해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은 27일(현지 시각)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이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이 ‘에이드리언 홍’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기반을 두고 오랜 기간 반북 활동을 해온 인물이라고 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35세 멕시코 국적이며 2004년부터 북한 정치와 경제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탈북자 지원 단체 ‘링크(Liberty in North Korea)’를 공동 설립했다고 스페인 법원이 밝혔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예일대 연구원(research fellow)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이 2004년부터 알고 지낸 한 지인은 “당시 굉장히 똑똑하고 리더십이 있는 청년이었다”고 기억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대학 시절부터 북한 문제에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2006년 중국에 억류됐던 탈북자 6명의 탈출을 도우려다 구금되기도 했다.
 
에이드리언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한국에서도 북한인권을 알리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다른 지인은 “2008년 에이드리언 홍 창이 한국에 와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학생들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링크를 떠난 그는 전략자문회사 ‘페가수스’에 주요 일원으로 활동하며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5년에는 뉴욕에 기반을 둔 반북 단체 ‘조선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자신들의 주된 목표에 대해 “체제전환(transition)에 대한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북한의 좀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다.
 
그는 2016년 3월 캐나다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과 탈북자’를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은 안팎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북한에 급격한 변화가 임박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당시 “북한은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정부를 가진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잔혹한 전체주의 정권이며 극도로 허약한 관계인 왕실과 신하 계급이 통치하는 정권이다. 주민의 복지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AFP 통신은 에이드리언 홍 창의 활동과 자금 출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반북 활동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대사관 침입 사건 당시 스페인에서 ‘매슈 차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우버 차량은 ‘오스왈도 트럼프’라는 이름으로 예약했다.
 
그러나 통신은 그가 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자처한 ‘자유조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괴한 10명이 침입해 컴퓨터와 USB,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반북 단체 자유조선은 27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스페인 고등법원은 자유조선이 획득한 정보를 넘기기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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