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문재인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기사 쓴 기자 지지한다" 성명

민주당, 기자 실명 거론하며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 비난에 블룸버그 입장 밝혀
  • 월간조선 뉴스룸
  • 업데이트 2019-03-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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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사 블룸버그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논평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으로 보도한 자사(自社) 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기자 실명을 언급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기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언론 VOA(미국의 소리)는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VOA에 '블룸버그는 보도 기사와 기자를 존중하며 지지합니다(We stand by our reporting and reporter)'라는 한글과 영문 성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9월 26일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2 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기사를 인용해 "더 이상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얘기 듣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13일 당 대변인 논평에서 해당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고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이라며 이 기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논평에 대해 '언론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서울외신기자클럽 등의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19일 사과하고 해당 논평의 기자 이름 등을 삭제키로 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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