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명의 빌라 구입한 청와대 행정관,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이었다

김재준 행정관, 19대 국회에서 문재인 의원실, 20대 국회에서 손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
  • 월간조선 뉴스룸
  • 업데이트 2019-01-21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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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2017년 5월 대선 직후 홍은동 사저를 떠나고 있다. 사진=조선DB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명의의 서울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청와대 행정관이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 대통령 내외와 손 의원의 친밀한 관계를 입증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중앙일보>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를 인용해 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1년 5개월 동안 살던 홍은동 빌라를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샀으며, 김 행정관은 국회 손혜원 의원실에서 2016년 12월까지 재직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 집을 2015년 12월 17일 김정숙 여사 명의로 2억 8,500만 원에 매입했으며, 김 행정관은 2017년 10월 13일 3억 4,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김 행정관은 1억 6,500만 원을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았는데, 이는 해당 빌라에서 대출 가능한 최대 액수였다.

김 행정관은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20대 국회에서 손혜원 의원실로 옮겨 2016년 12월까지 재직했다. 김 행정관은 문재인 후보 대선 캠프 출범 후 후보 수행팀장직을 맡았고 현재 청와대 제1부속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곽 의원실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손 의원과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중·여고 동기”라며 “겉으로 나타난 상황만 요약해 보면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정숙 여사와 직접 거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 김 행정관에게 확인하라”는 입장을 보였고, 김 행정관은 “거주 목적으로 샀고 실제 거주하고 있다”며 “이제 와 손혜원 의원과 엮으려는 의도가 무엇이냐. 불쾌하고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김재준 행정관의 후임 보좌관 격인 손 의원실 조모(52) 보좌관은 목포 문화재거리 주변에 가족 명의로 집을 2채 매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보좌관의 딸은 손 의원 조카와 함께 창성장 공동명의자 세 사람 중 한 명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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