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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SKY 출신 뽑으려고 면접 점수 조작

네티즌들 공분, "SKY 출신만 뽑으려면 SKY 고객만 유치해라"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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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면접 장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상관없음
 
하나은행이 이른바 SKY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을 채용하기 위해서 이미 합격권에 있던 비(非) SKY대 출신의 면접 점수를 일부러 깎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인다. SKY대가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하나은행 입사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한양대, 카톨릭대, 동국대, 명지대, 숭실대, 건국대 출신이다.
 

심상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근에 있었던 하나은행의 채용 비리를 질의했다. 심 의원은 이에 닾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에 지원한 서울대 출신 A씨는 임원 면접 점수 5점 만점에서 2점을 받았지만, 나중에 최종 4.4점으로 점수가 조정돼 합격했다. 또 다른 서울대 출신 B씨도 임원 면접 점수는 2.6점이었으나, 최종 4.6점으로 합격했다.
반면 한양대, 카톨릭대 출신 지원자는 임원 면접에서 4.8점을 받았으나 최종 3.5점으로 하향 조정돼 떨어졌다. 동국대, 명지대, 숭실대, 건국대 출신자들도 기존 점수에서 3.5점으로 점수가 낮아져 하나은행 입사에 탈락됐다.
 

심상정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서 질의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 측은 스스로 발목을 잡는 발언을 했다.

 
심상정: 서울대 출신 2명은 합격권에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합격했습니까?
하나은행: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심상정: 서울대 출신이면 우수한 인재입니까?
하나은행: 서울대 출신이 한 명도 합격이 안 돼 우수 인력인 서울대 출신을 합격시킨 겁니다.
 
 
하나은행 스스로가 신입 입행원을 뽑으면서 서울대 출신을 한 명 이상 뽑으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여타 다른 취업준비생들이 공분하고 있다.  
“앞으로 SKY 외에는 하나은행 지원 안 하겠네. 장기적으로 보면 하나은행은 원하던 SKY 출신만 뽑을 수 있으니 이득”(chai****), “하나은행은 앞으로 SKY 나오신 분들만 고객으로 유치하세요”(ulji****), “건대 졸업생입니다. 하나은행 카드 해제합니다”(boy2****).
 

하나은행은 애당초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 면접 점수 등 불법 행위를 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나은행 내부 규정에는 ‘하나은행이 입점한 대학, 주거래대학 출신자는 우대한다’는 요건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측은 입행 지원자 중 연세대 1명과 고려대 3명이 면접 점수를 높게 받은 것은 모두 ‘은행 입점 대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세대에는 하나은행이 없다. 오히려 하나은행이 입점한 명지대 출신은 탈락했다.
 
 
심상정 의원은 하나은행의  채용 비리 해명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고, 네티즌들은 "SKY만을 위한 하나은행"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다. 

입력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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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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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 (2018-02-08)

    기업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많아 경쟁이 붙으면 능력있는 사람 위주로 뽑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저따위 주장을 하는 놈들은 지잡대 출신만 운영하는 은행을 꼭 이용해라. 존재하지 않겠지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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