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은 '급등'이라는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를 픽업(pick UP)하여 추적합니다. 급등주의 배경과 기업의 내재 가치, 시장 반응까지 다각도로 짚으며 독자 여러분께 투자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단순한 시세 나열이 아닌, 증시 흐름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리포트를 통해 오늘도 시장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 보겠습니다.

- 사진=썸에이지
코스닥 상장사 썸에이지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화폐 사업을 위해 신임 대표를 선출하고, 사업 목적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을 추가했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썸에이지의 주가는 오전 11시 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8원 오른 513원(29.87%)에 거래 중이다. 지난 1일 234원에 장을 마감한 썸에이지는 주말이 지난 4일에는 304원, 5일에는 395원으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썸에이지는 2013년 설립된 게임 제작사다. ▲영웅 ▲마녀자판기 ▲갓레이드 ▲진화소녀 등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은 줄곧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고, 올해 1분기에도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썸에이지의 주가가 급등하게 된 것은 신임 대표이사 변경과 사업 목적에 AI 활용 등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썸에이지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기홍 전 넥써스(구 액션스퀘어) 경영지원실 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업,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 등 신규 사업 목적을 12개 추가했다.
하지만 오랜 적자로 썸에이지가 가지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1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유동부채(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총 15억 원이다. 따라서 썸에이지가 가상화폐 사업을 구체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썸에이지의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6일 하루 간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를 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신용거래 주식 매수가 불가해지고 계속해서 주가가 급등할 경우 1일간 매매거래가 중지될 수 있다. 이같은 조치에도 계속해서 주가가 급등할 경우 시장경보제도의 최고 단계인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 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가 적용된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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