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실시

유전자 정보 제공해 전사자 신원 확인되면 포상금(10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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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이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 동안 인천광역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민·관·군 협업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이하 유가족 집중 찾기)’ 2차 사업을 진행한다.


유가족 집중 찾기는 6·25전쟁 때 전사했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의 본적지(현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지별 전사자 명부를 지방자치단체, 군부대(예비군 지휘관), 마을 이장 등에게 제공해서 유가족 소재를 찾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활동이다.


지역별 참여 부대는 육군 5곳(1‧5군단, 17‧51‧55사단), 해군 3곳(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군 1‧2함대), 해병대 4곳(해병 2사단, 6여단, 연평부대, 9여단)이다. 


사업 과정은 미수습 전사자 명부를 바탕으로 ▲지역 내 시·도·구청 및 행정복지센터(읍·면·동)에서 전사자의 제적등본과 유가족 정보를 조회한 후 ▲관련 정보를 해당 지역 예비군 지휘관에게 전달하며 ▲이후 예비군 지휘관이 전사자 유가족에게 연락해 자택을 방문하거나 유가족이 예비군 부대를 찾아가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현재 인천시·경기도·제주도·울릉군에서 찾아야 할 유가족은 7400여 명이다. 국유단은 성과 확대를 위해 지난 3·4월 지자체, 군부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지부) 관계자와 실무 토의를 진행했다.


또 대대급·예비군 부대 지휘관 대상으로 시료 채취 방법과 탐문 절차 등을 교육했다. 지자체에서는 홈페이지, SNS, 전광판, 책자, 현수막, 마을 방송 등을 동원해 지역 주민에게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국유단은 “유가족 집중 찾기는 2021년에 시범적으로 시작해 지난 4년간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며 “올해는 울릉군을 대상 지역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유단은 2021년 영남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특별시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1차 유가족 집중 찾기를 진행했다. 지난 4년간 유전자 시료 총 4만6780명분을 확보했는데, 유가족 집중 찾기 기간 내 확보한 시료는 5175명분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해발굴사업이 진행된 지난 25년간 국군 전사자 유해는 1만1000여 구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신원이 확인된 분은 257명에 불과하다”며 “(시료 채취를 통해) 여러분에게 흐르는 호국영웅의 DNA가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한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 신원이 확인될 경우 포상금(1000만원)이 지급된다.


유전자 시료 채취를 희망하지만, 거동 불편하거나 생계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유가족은 대표번호 1577-5625(오! 6·25)로 연락하면 국유단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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