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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보낸 국회 탄핵소추 의결서를 윤석열 대통령이 수령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는 16일 오전, 윤 대통령에게 탄핵 소추 의결서 등 관련 서류를 보내면서 '송달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수령하지 않아 애초 예상보다 후속 절차 진행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17일, 탄핵 소추 의결서 등 관련 서류 송달과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송달 중"이라며 "대통령실에서 확실한 접수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류 송달이 되지 않으면 후속 절차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 측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준비 절차에 불출석하거나, 출석하더라도 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의견을 밝히면서 연기를 요청하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후속절차도 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