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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도, 이재명도 "지구당 부활" 언급한 이유는

지구당, 고비용이라는 이유로 2004년 폐지됐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 확산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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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근 지구당 부활을 언급하고 나서 여야가 각각 지구당을 부활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구당 부활 가능성을 언급했다. 복수의 당선인과 낙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이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지구당 부활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현행 정당법상 당협위원회는 공식적인 정당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고 따라서 유급직원을 고용할 수도, 자체적으로 현수막을 걸 수도 없다.  과거 정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로 중앙정당 하부조직인 지구당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지구당이 '돈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고 2004년 3월 정당법 개정이후 지구당은 폐지됐다.  

 

따라서 원외 정치인들은 편법으로 지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각 선거구에서 정당의 공식조직인 지구당이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정치신인, 청년정치인 등이 지구당을 토대로 활동할 수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이 경우 원외 정치인들이 선거기간 외에도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며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고 합법적인 후원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은 청년들의 정치진출을 돕기 위한 당원교육과 연수 등에 대한 구상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역시 지구당 부활을 언급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당원 컨퍼런스에서 "지구당 부활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지구당 부활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당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대표가 지금 시점에서 지구당 부활을 언급한 것은 당내 국회의장 선거 후 당원 2만여명이 탈당하면서 당원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또 지구당을 부활시키면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을 앞두고 합법적인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된다.  민주당세가 약한 영남지역에서 선거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지구당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계속 나온다. 

 


입력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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