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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하철 이용객 가장 많은 역은 잠실역.... 부동의 1위였던 강남역 앞지른 이유는

관광 및 여가 즐기는 인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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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 사진=조선DB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약 16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부터 2호선 강남역이 부동의 1위였지만 이번에 바뀐 것이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 1∼9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5229명이 이용했다. 2위는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5만1607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9명으로 1위, 잠실역(14만9951명)이 2위였다.

 

강남역과 잠실역 이용객이 특히 많은 이유는 경기 남부 및 동부지역에서 서울 강남 또는 도심지역으로 이동할 때 광역버스->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 때 교통혼잡을 피해 환승하는 곳이 강남역 또는 잠실역이기 때문이다.  두 역은 한때 일일 승하차 인원이 20만명이 넘었지만 코로나 이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역은 지난 1992년 약 16만9000명이 이용해 1위를 차지했고 1990년대 후반까지 한동안 1위를 유지했다. 그러다 5호선과 8호선이 송파구에 들어서면서 2호선 잠실역 이용객이 다소 줄어 1997년부터 강남역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잠실역이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백화점,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과 여가를 즐기는 인원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7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564명), 서울역 1호선(10만5265명), 신림역(10만3582명), 삼성역(10만1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이 넘었다.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465명에 불과했다. 

 

1∼4월 서울 지하철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880만7236명이다. 왕복으로 가정할 경우 서울시민 거의 절반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셈이다.

 

 

입력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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