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진짜 친명'으로 채웠다

원내대표에 '찐명' 박찬대, 취임 일성 "이재명 대표와 똘똘 뭉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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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선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찐명(진짜 친이재명)'으로 불리는 박찬대 의원을 사실상 추대했다. 박 의원은 인천 연수갑이 지역구로 지난 4월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고, 지난 3일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출마해 과반 찬성표를 얻었다. .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는 당선자 171명 중 17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로 뽑힌 박 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대표와 똘똘 뭉쳐 난국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후보가 단 한명만 출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5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참패 후 정세균 전 총리가 단독출마한 것은 특수한 사례인 만큼 이번의 '찐명' 후보 단독출마는 향후 민주당의 운영방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다수의 의원이 거론됐지만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알려지면서 박 의원이 사실상 추대됐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선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단독출마하고 압도적 지지를 받게 된 것은 이재명 대표를 기치로 뭉쳐 민생정국을 헤쳐나가고 검사독재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라는 뜻"이라고 했다.

 

또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은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동안 국회의장은 다수당이, 법사위원장인 제2당이 가져가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어 박 의원은 개원 즉시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거부권을 행사해온 방송3법과 각종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이 있다는 뜻도 밝혔다.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는 박성준(재선·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이, 정책수석부대표는 김용민(재선·경기 남양주시병) 의원이 맡는다. 두 의원 역시 강경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22대 국회에서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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