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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시장가치가 2조 달러(2758조원) 이상인 곳이 4개사로 늘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7일(현지 기준),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4개사다. 이 중 MS의 시가총액은 3조190억 달러(4163조원)이다. 그 뒤를 이어 애플이 2조6140억 달러(3604조원), 그래픽카드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2조1930억 달러(3024조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조1400억 달러(2957조원) 등을 기록했다.
2020년 애플이 미국 증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이래 '2조 달러 이상' 되는 기업이 4개사인 적은 없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총이 2조 달러 이상인 곳은 MS와 애플이 전부였다.
이들 4개 기업의 시총의 합은 9조9700억 달러(1경3748조원)다. 이는 2023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6.3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