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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선 비결은 손과 발? 초반 부정적 분위기 어떻게 극복했나

손글씨 공보물 만들고 동네 구석구석 발품 팔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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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자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대 총선 최대 이변 중 하나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의 당선이다. 선거기간 내내 개혁신당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이준석 후보 역시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 당선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기자는 지난 3월 초 총선 르포기사(월간조선 4월호,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404100014)를 쓰기 위해 경기 화성을 지역을 둘러봤다.. 이 곳에 이준석 후보가 출마한다는 점에 대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반반이었다.  "2030만 공략하는 정치인 아닌가" 또는 “동탄이 만만한가, 왜 연고도 없는 여기 출마하나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그래도 경력과 젊음 등 장점을 가진 유명 정치인이라 기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섞여 있었다. 당시 막 공천을 받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낯선 인물인 만큼 큰 관심이 없는 분위기였다.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을은 전국 254개 선거구 중 유권자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이고 민주당이막대기만 꽂아도당선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화성을 유권자들은 결국 민주당을 택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 후 한달여, 분위기가 점차 바뀌었다고 한다. 르포 당시 만났던 동탄 주민 및 상인들과 총선 후 다시 연락을 해 보았다.  그들은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서 이준석 후보의 손글씨 공보물,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발품팔기에 사람들이 이준석 쪽으로 끌린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9페이지의 선거공보물을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공약과 비전을 소개하며 뺴곡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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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공보물.  사진=독자 제공 

 

동탄 주민들의 얘기다.

선거 기간 내내 이준석만 여러 번 마주쳤다. 다른 후보는 본 적이 없다.”

이준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손글씨 공보물에 일단 놀랐고, 지역을 꼼꼼하게 파악해 교육과 교통 등 문제에 아주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았다는 점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며 100여곳의 아파트단지를 빠짐없이 돌았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단지를 누비는 모습도 자주 봤다.”

“(이준석) 부모가 유세에 나설 때 처음엔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듣다보니 호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어루만져 준 것 같다

이번 선거 결과로 동탄 주민들은 정당과 이념, 심판론이 아닌 인물과 공약을 보고 뽑았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생긴 것 같다. 당선자 역시 자신을 정치적 위기에서 구해준 동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입력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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