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양문석 '사기대출 매입' 의혹 받는 강남 아파트, 어떤 곳이길래

3년반 전 31억원에 매입한 잠원동 신반포4차 현재 매물 가격은 43억원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지난 17일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노무현 비하'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수습할 수 있는건 당신 밖에 없다"고 양 예비후보에게 말했다. 사진=뉴시스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남 아파트 사기대출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후보가 대부업체 대출까지 내 매입한 아파트가 어떤 곳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후보가 매입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4(한신4) 전용면적 137.1㎡로 인근 부동산에서는 보통 45평으로 불린다. 이 아파트는 1979년 완공돼 재건축조합이 설립된 상태로, 최근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포ㆍ잠원지역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대상 아파트다.  

 

4cha.jpg

      지도=구글맵

 

해당 아파트는 8학군(강남서초) 중에서도 반포ㆍ잠원지역의 장점인 교통과 편의시설 수준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곳이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입지깡패'라고 불릴 정도다.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과 맞붙어있는데다 한강시민공원, 신세계강남점, 서울성모병원, 초등학교 등이 모두 수십미터 내로 도보가능한 거리에 있다. 또 총 1212세대로 주변에서 보기드문 대단지다.  

 

인근 신반포센트럴자이, 반포르엘 등은 재건축 이후 비슷한 평수 집값이 45억~55억원에 달한다.  신반포4차는 이들 단지보다도 위치, 편의성, 규모, 용적률 등 조건이 더 유리해 끊임없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양 후보는 2020 931억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당시 문재인정부는 2019년 12.16 부동산대책을 통해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구입시에는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상태였다. 특히 고가주택구입시에는 자금출처조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아 주택구입에 보태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양 후보는 대출규제를 받지 않는 대부업체에서 6억원을 빌려 주택구입에 보탰다. 대부업체의 금리은 연 20%에 가까웠다.

 

그런데 양 후보의 대학생 딸은 2021년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대출받았고, 양 후보는 집을 살 때 졌던 대부업체 빚 6억원을 갚았다. 사업서류를 제출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 대출을 받은 딸은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물론 대출  6개월 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다. 여당에서 사기 대출이라고 공격하는 이유다.

 

4.jpg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  사진=독자 제공

 

이 아파트는 수 년째 서울 집값상승과 함께 재건축 이슈로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태였고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20년 이전까지는 28~29억원에 거래됐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30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양 후보가 매입한 시기는 집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30억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다. 실제로 이 아파트 동일면적의 집값은 이후 계속 올라 최고 369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작년 초부터 서울 집값이 주춤하면서 32억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35억원대를 회복했고 한동안 거래가 없었다가 현재 매물의 가격은 39억8천만원~43억원에 형성돼 있다.

 

-----------------------------------------

신반포4차 전용면적 137.1㎡ 실거래가 (국토교통부 기준)

 

2020.08  285천만원

2020.09. 31억원

2020.10  286천만원

2021.03  3585백만원

2021.08  369천만원

2023.02  35억원

2023.05  34억원

2023.06  325천만원

2023.07. 355천만원

---------------------------------------

 

일단 사업자금으로 대출받은 돈을 사업이 아닌 가족의 부채 탕감 및 주택 구입에 사용하고도 지금까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 또 대학생이 11억원이라는 큰 돈을 대출받았다는 점 때문에 양 후보 사기 대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재건축을 앞두고 가격 급상승이 예상되는 강남 노른자 지역의 수십억원대 아파트를 대부업 대출과 이른바 '사기 대출'로 구입했다는 점 역시 양 후보의 공인으로서의 자질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양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을 지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양문석은 투자의 귀재”, “흑석 김의겸 선생을 잇는 민주당의 인재” "약은 약사에게, 투자는 양문석에게" 등 양 후보를 비꼬는 글이 이어지는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3.30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월간조선 정치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