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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보다 '이재명 방탄' 택했다?

서울 중성동갑에 임종석 대신 전현희 공천.... 사실상 분당 위기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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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비명간 공천 논란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다. 비명 친문계가 강력한 반발에 나서면서 민주당 분당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의결 과정에서 반대는 없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성동갑은 굉장히 중요해서 어제도 이 부분에 많은 토의가 있었다. 오늘도 대부분 이 지역에서 대해 여러 위원들 간에 교차 토론하고 심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에 공천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전현희 전 위원장은 18대 비례대표, 20대 지역구(서울 강남을) 의원을 지냈으며 이번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에서 16대와 17대 의원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윤희숙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월간조선> 3월호([총선 르포] 총선 승패 걸린 수도권 격전지 르포 : 월간조선 (chosun.com)에 따르면 성동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2000년 이후엔 한나라당이 수도권을 휩쓸었던 18대 총선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또 한양대가 위치하고 있어 20대 인구가 많고 이 지역에서 재선 이상을 지낸 인물(임종석, 홍익표)은 모두 한양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최근 성수동1가 일대에 트리마제와 갤러리아포레 등 한강뷰 초고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고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면서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민주당이 전 전 위원장을 연고없는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하면서 임 전 실장은 자동으로 컷오프됐다.  앞서 당은 임 전 실장에게 서울 송파갑 등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임 전 실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현희 전 위원장 공천이 결정되자 당장 비명계에서는 강력한 반발이 나왔다. 당 지도부 중 유일한 비명계인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 사퇴 요구가 나왔다.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본인 가죽 안 벗나"고 거세게 압박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최근 민주당 공천에서 친명계는 대거 단수공천을 받고 비명계는 경선을 하거나 컷오프되는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임 전 실장 컷오프가 계파갈등 격화에 이어 분당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비명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하위 10% 통보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한 박영순 의원은  "누구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여러 분들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와 방법은 그분들이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숫자가 도출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도 28일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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