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 특혜 논란 속 주목받는 과거 이국종 발언

"환자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수단이 헬기다. 날아다니는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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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원 미상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노들섬에 헬기를 통해 도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조선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피습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가,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해 말들이 많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지낸 여한솔 강원도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 피습은 아쉽게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의문점이 있다. 근본적인 특혜의 문제"라고 밝혔다.


여 과장은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환자의 사정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했다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구급 헬기가 이용됐다. 일반인도 이렇게 ‘서울대병원 가자’ 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 주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혜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며 "전원(轉院)은 가족 요청이 있어야 하고, 그 요청을 의료진이 판단해 병원 간 협의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4일 조선닷컴에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최종의료기관”이라며 “이곳에서 헬기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응급의료헬기 논란이 확산하면서 '응급 의료전용 닥터헬기' 전도사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는다. 


"환자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수단이 헬기다.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하늘에 뭐가 많이 떠다닌다."


이 원장은  중증 외상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해적 총에 맞은 석해균 선장, 2017년 판문점 JSA 귀순 당시 다섯 곳에 총상을 입은 오청성씨를 살려 국민의 박수를 받았다. 


그가 15년 동안 수술실에서 쓴 메모를 바탕으로 2018년 펴낸 책이 ‘골든아워’다. 중증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사고 후 금쪽같은 ‘1시간’을 뜻한다. 골든아워 사수를 위해 도입된 것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 헬기다.  이재명 대표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그 헬기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닥터헬기와 관련 "분초를 다투는 응급 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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