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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계에서 국힘으로, 지역구도 골라 가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서대문갑 출마설 파다했지만.... "마포갑 출마하겠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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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합당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국민의힘에 합류한다. 국민의힘 영입에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정 인사의 '지역구 골라가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9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비롯해 외부인사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여서 탈당하면 비례직 상실이 되기 때문에 흡수합당을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해 범야권 인사로 분류돼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열흘 정도 전에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가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자'며 시대전환에 합당 제안을 했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화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해당 지역에 사무실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애초 조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설은 오랫동안 정치권에 퍼져있었다. 그가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했다. 서대문갑은 연세대 등 대학들이 위치한 곳으로 전통적으로 연세대 출신들이 당선돼왔고, 조 의원도 연세대 출신이다. 

 

또 국민의힘 서대문갑 당원협의회는 이성헌 현 서대문구청장이 떠난 후 공석이었고 중앙당이 이곳을 계속 비워두면서 조 의원이 이곳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당협위원장 공모에서도 "이미 (조정훈으로) 정해진 지역"이라는 소문이 퍼져 웬만한 인사들은 도전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대문갑은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여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다. 

 

그러다 이번에 조 의원이 마포갑을 출마지로 '지명'한 것은 국민의힘과 이미 교통정리를 마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포갑은 현역인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최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내년 총선 출마가 불투명하다. 국민의힘 당협은 현재 공석 상태로, 이 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과 이용호 의원이 당협위원장에 도전했지만 둘 다 실패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용산 몫'으로 비워둔 곳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꼼수정당으로 국회에 입성하고 당적만 4번 바꾼 국회의원을 영입하고 알짜 지역구를 사실상 내 준 국민의힘에 대해 당 내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향후 국민의힘 영입 행태가 이미 훤히 보인다는 의견도 많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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