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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단식’ 이재명, 국회서 21km 떨어진 녹색병원에서 치료… 녹색병원은 어떤 곳?

녹색병원 병원장, 지난 7월에는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농성장 찾아가 방문 진료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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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동안 단식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부터 자신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단식에 들어갔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을 이어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이 부른 구급차에 실려 오전 7시 10분경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이 대표는 오전 9시 35분경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동했다. 녹색병원은 원진재단이 운영하는 공익병원이다. 국회의사당에서는 차로 약 21km거리다. 

 

원진재단은 원진레이온(주)에서 일했던 노동자들 사이에서 직업병이 집단으로 발견되자 직업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1993년 11월 23일 설립됐다.

녹색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참여연대 출범 때부터 시민위원장 등을 맡은 양길승 원진재단 이사장이 초대 병원장을 지낸 곳으로 야권과 인연이 깊다. 올해 7월에는 임상혁 병원장이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 단식농성’을 벌이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을 찾아가 방문 진료를 했다.

임 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를 지내던 2021년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임 원장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청소‧경비 등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 대한 전문가 토론 좌장을 맡거나, 경기도가 주최하는 ‘내가 전태일이다’ 노동인권 토크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2021년 6월에는 이 대표가 조직위원장을 맡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녹색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녹색병원 발전위원회에는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 대표인 송경용 성공회 신부,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광우병 시위와 오염수 반대 집회 등 각종 집회를 주도해 온 진보연대 대표 박석운씨는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18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묶어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뇌물, 위증교사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날 국회를 찾아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소환 통보받고 나서 시작하는 단식은 처음 봤다”며 “과거에도 힘 있는 사람들이 죄짓고 처벌 피해 보려고 단식하고 입원하고 휠체어 타고, 이런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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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석방 반대 운동 등을 벌인 박석운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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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석운씨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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