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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바둑왕' 신진서와 尹 대통령의 수읽기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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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응씨배는 1988년 대만 재벌 잉창치(應昌期·1914~1997) 선생이 제안한 세계 최초의 국제 바둑 대회다. 


4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바둑올림픽’이라 불린다. 이 바둑올림픽에서 한국의 신진서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기사가 응씨배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1∼4회 대회에서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가 4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6회 대회 최철한에 이어 9회 대회에서 신진서가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한국 랭킹 1위의 기사다. 공격형 바둑을 선호한다. 수를 빨리 보고 수읽기에 강해 싸움을 마다치 않는다.


응씨배 결승에서도 정밀한 수읽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수읽기는 바둑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수읽기를 올바로 해야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다. 


신진서의 수읽기를 보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떠올랐다. 정치나 외교에서도 수읽기가 중요하다. 


미래를 내다봐야 우리에게 가장 이득이 될 결정을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는 정반대로 친미반중 외교를 택했다. 


한미일.jpg

사진=조선DB. 

 

그런데 '친중' 정책을 편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혼밥'을 했는데, 윤 대통령이 미, 일과 협력하자 중국은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로 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를 꼽았다. 


 매슈 크로닉 애틀랜틱 카운슬 부회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국·러시아·이란·북한 같은 독재 국가들이 미국 주도의 규범에 기반한 질서에 도전하기 위해 더 많이 협력하고 있고 미국은 그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자유세계 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일 간 역사적 적대감이 이를 어렵게 만들어 왔는데 한국의 새 정부가 외교 정책과 대미 관계에서 새 접근법을 취하면서 역사적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국제사회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의 수읽기가 통하는 모양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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