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8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출석하던 도중 오정환 MBC노동조합 위원장으로부터 '편파보도 방문진 문책'을 요구하는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지난 1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문진 이시장 임명 전 면접 과정에서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이 자신에게 ‘강규형 KBS 전 이사가 해임된 게 부당하다고 보는데 당신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고 거론한 것과 관련, 강규형 KBS 전 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안무치하다. 역겹다"라는 말로 맞받았다.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안을 의결했다. 정 이사는 즉각 해임됐고, 남 이사장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만을 남겨뒀다.
이날 방통위는 권 이사장 해임 청문도 진행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MBC 경영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권 이사장 해임제청안 의결은 16일 전체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권 이사장은 해임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방통위는 해임 결정 과정도 알리지 않고 자료 열람과 청문 공개 요청도 거부했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식의 '원님 재판'"이라고 맞서고 있다.
강 전 이사는 권 이사장을 겨냥해 "내가 탄압받고 해임되는 것을 잘못됐다고 말 한마디 했느냐"면서 "오히려 불법 방송 장악과 해임 등에 가장 앞장서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은 KBS 이사로 재직 당시 KBS 불법 장악에 앞장 선 사람"이라며 "방문진 이사장은 커녕 아예 언론방송계에 설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