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직을 걸면 승부수고, 원희룡이 걸면 도박?

"한나라당 정치자금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겠다"고한 노무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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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원희룡 국토교통부은 지난 6일 “장관직을 걸겠다”고 했다. 부처 정책과 관련돼 의혹이 제기되고 논란이 일자 하나 하나 상세히 반박했음에도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선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 살림과 국민의 삶은 도박의 대상이 아니다”고 더 반발하고 있다. 


2015년 9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혁신위원회의 공천혁신안을 놓고 또다시 당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자 재신임을 묻겠다는 초강수를 두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4·29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탕평인사 등을 통해 수습 기미를 보이던 내홍 사태가 공천혁신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또다시 주류, 비주류 간 전면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당 대표직을 건 재신임 카드를 꺼내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의 결단은 승부수고, 원 장관의 호소는 도박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정치자금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겠다"고 했다. 


현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 시각이라면 노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이야 말로 '묻고 더블로 가'라는 영화 '타짜'에서 나오는 도박성 발언과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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