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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현안 산적했는데, '이준석 공천' 얘기하는 '여의도 주변인'들

'이준석 공천'은 이준석의 '윤석열 비난' 인정하는 것 아닌가?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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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경제 문제가 심화하고, 각종 국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여의도 정치권을 맴도는 이른바 '주변인'들이 때아닌 '이준석 공천' 문제로 입을 열고 있다. 

 

그 발단은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도 고려한다는 취지의 이준석씨 발언이다. 이씨는 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구에 출마하느냐?"라는 질문에 "나가는 게 기본 계획이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핵관들이 공천 갖고 주느니 마느니 정치적으로 장난을 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에 휘둘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유승민 전 의원이 그랬던 것처럼 막판에 가서 끌려다니고 망신주기 하고 이랬던 것과는 다르게 저는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능동적 대처라면 무소속 출마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인가"란 후속 질문에 이준석씨는 "모든 것을 포함해서 능동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씨는 '성상납 의혹' 수습 과정에서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자당 인사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징계 기한은 2024년 1월까지라서 국민의힘 당규상으로는 그가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문제는 없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란 징계를 받았다고 해도, '탈당 권유(당원권 정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지 않는 한 공천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 윤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서 도합 '1년 6개월'에 달하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린 점, 이씨가 대선 과정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보인 각종 언행, 그에 대한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층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이준석 공천'은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차후 국민의힘이 이씨의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그를 '공직선거 후보자'로 추천할 경우 애초 그를 징계했던 사유 자체를 부정하는 꼴이 될 뿐 아니라, 이는 그간 '반윤' 측에서 주장한 '이준석 내치기'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준석씨가 아닌 다른 이가 이씨와 유사한 언행을 해  '중징계'를 받았고, 징계 개시 후에도 이전과 유사한 발언을 계속 했다면 그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여의도 정치권'을 맴도는 '주변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 측 일부 인사들은 이준석씨를 옹호하며 그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못 받으면 무소속으로 나갈 수 있겠지만 전 대표인데 공천 줘야한다" "사이가 나빠도 (의원) 한 자리가 중요하다. 한두 자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빼면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고문의 주장은 논리가 없고, 근거도 없다. '전 대표'이기 때문에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은 논리가 없다. 이 고문 정도 되는 정치 경력을 가진 이라면, 해당성 발언으로 두 차례 징계를 받은 '전 대표'라고 해도 공천을 해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논리를 국민에게 또 당원에게 제시해야 할 텐데도 그런 대목은 없다. 이씨를 공천하지 않으면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오세훈 서울시'에서 차관급인 정무부시장을 지낸 '유승민계' 오신환씨 역시 KBS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부분은 우리가 반드시 가져가야 될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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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석 ‘시시비비’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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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론다 (2023-06-16)

    우파 역사에서 도려내야 할 말종

  • 말론다 (2023-06-16)

    마삼이에서 마사이되는거지뭐. 마이너스 4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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