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정유정의 부산 또래 살인 사건으로 본 사이코와 사이코패스의 차이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보통의 사이코와는 달리 살인에 대한 자의식이 있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 사진= KBS 보도화면 캡처

2007년도에 개봉한 '검은 집'이란 영화가 있다.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이코패스의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란 평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는 사이코와 사이코패스의 차이를 이렇게 말한다. 


"사이코패스는 보통의 사이코와는 달리 살인에 대한 자의식이 있다."


사이코는 '살인'을 죄라고 의식 못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유영철,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들에게서 많이 나타난 사이코패스는 넓은 의미에서 정신질환의 하나이지만, 정확하게 얘기하면 반(反)사회적 인격 장애의 극단적인 케이스이다. 


또래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했다가 신원이 공개된 정유정도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살인 후의 모습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캐리어를 끌고 가는 CCTV 속 정유정을 보면 더욱 그렇다. 


박형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코패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이코패스란 말에 사이코라는 접두사가 붙어 있어 '정신병이 아니냐'고 흔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신병은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르는, 한마디로 판단력이 상실된 상태죠. 사이코패스는 다릅니다.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택합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갖고 태어난 뒤에 사이코패스가 되느냐 정상인이 되느냐는 어릴 때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랐느냐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 고교 졸업 후 친구도, 직업도 없이 극도로 폐쇄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6.03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