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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사건 '피해자' 홍영표도 입 열었다

2021년 전당대회 당대표선거에서 송영길에 0.59%p 차로 석패한 친문계 좌장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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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돌았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피해자'인 홍영표 의원이 입을 열었다.

 

홍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친문계의 지지를 받으며 출마했지만 송영길 대표에 0.59%p 차이로 석패했다. 당시 송영길 후보측이 돈봉투를 돌렸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홍 의원은 20일  송 전 대표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발언을 자제했다. 저 역시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당대표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 생각을 밝히고자 한다"고 썼다.

그는 "당자사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국민과 당원께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민주당은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당 지도부가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 철저한 반성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의원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당시 홍 의원을 지지했던 친문계가 다시 조직적인 움직임에 나설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 2021년 5월 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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