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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전당대회' 의혹 중심 송영길, 다음주 파리에서 기자회견

이재명의 조기귀국 요청 사실상 묵살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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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지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가 오갔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진 가운데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에 체류중인 송 전 대표는 일부 언론과 통화에서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 중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빨라도 4월 22일, 실제로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됐다. 2위 홍영표 후보와 득표율 차이는 0.59%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송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윤관석 의원 등이 현직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정황이 검찰 수사 결과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송 전 대표와 통화해 조기귀국을 요청했다"고 했지만 송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사건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내역에는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말 이정근-강래구 통화에서 이정근이 "송영길 전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나한테) 묻더라"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빨라야 22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어떤 입장을 준비할지 주목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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