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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불어민주당 돈봉투선거 핵심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공천헌금 수수 의혹도

지역구 전횡에 권리당원들 탄원서 제출했지만 당 지도부는 '모르쇠'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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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던 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 사무부총장 이정근씨가 2021년 당대표 선거 당시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씨가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일하며 지역 출마희망자들로부터 공천헌금을 받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무마하려 한 정황이 나타났다. 

 

<월간조선>이 입수한 2018년 7월 초 서울 서초갑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의 탄원서에 따르면 "이정근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사진찍기알바(?)를 비서처럼 부리더니 어느날 비례대표로 세웠고, 그 과정에서 반대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날치기 처리했다". 이어 이씨가 이를 감추기 위해 일방적으로 녹취를 강요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며 민주당 서초구청장 후보였다. 지역에서는 민주당 모 후보가 지역구 공천대가로 3천만원, 다른 모 후보가 지역구 공천대가로 5천만원을, 모 후보는 비례 공천을 위해 3억원을 이씨에게 제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때 이씨는 당원들을 모아놓고 "나에게 돈을 준 적 있냐"라고 추궁하며 "아니오"라는 답을 이끌어냈고, 녹음한 이 파일을 당 지도부에 "공천헌금 소문은 사실무근"라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당원들은 "공천헌금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는 것을 안 이씨가 영문을 모르는 후보들을 끌어들여 녹음을 하게 하고 음해했다"며 "이 녹음파일을 차기 지역위원장 공모때 당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당원들이 일어난 이유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 중 24곳을 민주당이 가져갔고, 민주당의 패배는 이정근이 출마한 서초구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이 때 승리한 조은희 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유일한 승리자'로 스타로 떠올랐다. 민주당원 사이에서는 25개 지역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서초에만 역량부족 후보를 공천했다는 불만이 폭발했다. 서초의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탄원서를 돌리고 "이정근이 서초를 떠나게 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을 당 조강특위에 제출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같은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이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됐고,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 전국순회경선에서 사회를 맡는 등 승승장구했다. 또 2020년 총선,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2016년 초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2016년 총선, 2018년 서초구청장 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중요 선거에 매번 빠짐없이 공천을 받은 것이다. 그 배경에 2021년 당 대표에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와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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