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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전당대회'에 침묵하는 더불어민주당

역대급 사건에 대변인은 "자체진상규명 노력", 원내대표는 "좀 지켜보자"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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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송영길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돈봉투가 오갔다는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나타난 가운데 민주당이 사건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당 대변인은 진상규명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지만, 당 지도부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데다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내에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이 적지 않아 적극적인 규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전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사건을 수사중인 가운데 "다음주 중 진상규명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5일과 16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내부 논의를 거쳐 적당한 기구를 정해 다음 주에는 진상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기구에서 실무적인 논의를 할 것이고, 관련해 지도부에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당 차원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공유받은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을 수사하던 중 민주당 현직 의원인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게 전당대회 전 돈봉투가 간 정황을 포착하고 두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강래구 감사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송영길 대표 당선을 위해 돈을 마련했고, 현직 의원 10명 등 정·재계 인사 최소 40여명에게 총 9400만원의 불법 자금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각종 수사를 받고 있는 데 이어 전 당대표에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침묵하는 분위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당 차원의 대책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좀 지켜보자"라고 선을 그었고, 이재명 대표 역시 침묵을 고수했다. 다만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송 전 대표의 귀국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 "민주당이 전직 대표의 비위를 알아서 조사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면책"이라며 "송 전 대표와 이 대표의 관계에 대한 의심도 오랜 기간 있었다"고 주장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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