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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민의힘엔 오영환 같은 국회의원이 없나?

국민의힘 젊은 정치인들 중에는 외부에서 대통령 비판에만 열중하는 사람도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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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오른쪽)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가 국민께 안정과 신뢰를 드렸는지 이제는 돌아봐야 할 때”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조선db.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88년생이다. 소위 'MZ세대'다. 

 

오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저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저의 사명, 제가 있던 곳이자 제가 있어야 할 곳인 국민의 곁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임기가 끝나면 다시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불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해 3명의 소방관 순직과 영결식이 끝난 뒤,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발 늦은 현실에 절망했다”면서, 지난 3년간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오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 최초의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만 36세의 남성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도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이 말이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오영환 의원의 결단을 인정해야 하는 이유다. 


정치는 생물이라지만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등 보궐선거 결과를 보면 불출마 결단은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게 맞다. 


울산 출신이 대표가 됐는데, 울산 남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패했으니 말 다 했다. 


이 지역은 울산지검·지법과 각종 병원이 있어 법조인과 의사 등 전문직 거주 비율이 높고, 남구 옥동에는 울산 최대 학원가가 들어서 있어 ‘울산의 강남’ ‘울산의 대치동’이라 불린다. 이런 여당 텃밭에서 1대1 구도로 맞붙은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자리를 내줬다. 


윤석열 대통령은 욕먹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당은 무엇을 하고 있나. 최고위원들은 ‘설화(舌禍)’ 논란에 휩싸였고, 자치단체장들은 '산불 골프' '산불 음주'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당의 젊은 정치인들은 '텃밭'을 자신의 지역구로 꼽으며 총선 출마에만 관심이 있다. 밖에서 대통령 비판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 제3의 오영환 의원이 나오는데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총선 출마에만 관심이 있다? 이런 여론이 형성한다면 다음 총선 결과는 뻔하다는 지적이다. 


왜 국민의힘에서는 오영환 의원 같은 정치인이 없을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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