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국책은행 지방 이전, 금융경쟁력 약화돼”

"산업은행 부산이전 부적절, 부산 선박금융 특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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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CI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이 현실화 되어가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3월 24일 개최된 한국중소기업학회에서 '국책은행과 중소기업 역할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금융기관 지방이전은 한국의 금융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면서 금융공기업은 서울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부는 서울을 아시아 금융 핵심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며 "한국의 국제금융 원화 결제 비중은 0.1%로 세계 30위권”이라고 지적했다.

 

3월 23일 영국의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3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10, 부산은 37위에 랭크됐다GFCI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로 지옌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발표하고 있다.

김대종 교수는 금융업은 뉴욕(1)과 싱가포르(3)처럼 한 도시에 집중화해야 효율성과 경쟁력이 높다"면서 "부산을 선박금융으로 특화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또 "국회는 법인세 인하와 세금 면제 등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3월 27일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반면 야당은 금융산업의 특성과 절차적 하자, 소통의 부재 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산업은행 노동조합 또한 부산 이전이 '위법과 졸속 행정'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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