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기 MBC 대표이사로 내정된 안형준 후보자. 지난해 10월 13일 안형준 당시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이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 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조선DB
MBC 제3노조가 ‘시민평가단 도입’ 방식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MBC 제3노조는 21일(화) "방송문화진흥회의 '시민평가단 도입'은 위법소지가 다분하다"며 "전문성과 대표성도 검증되지 않은 시민평가단에게 후보 탈락 권한을 주는 것은 방송문화진흥회 창립 당시 여야의 헌법적 합의에 배치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 이사 선임 절차는 새로운 이사회를 꾸려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노조는 시민평가단의 선정 방식 또한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 연령별 정치적 성향이 다른 시민평가단을 한 데 묶은 방식이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에 해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앞선 13일 제3노조는 김도인, 지성우 이사,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등이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신청서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접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최종 면접에서 안형준 후보자가 차기 MBC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태래 제3노조 사무국장은 월간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 후보자가 MBC 내에서 노조 활동을 해왔지만 구성원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아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그러나 "이번 선임 절차 자체가 위법”이라며 “조만간 노조의 입장을 정리해 성명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