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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장동 사건은 민주당 내전

친이낙연계 의원은 왜 남욱 만나러 美에 가려했나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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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만든 포스터. /재명이네 마을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사건 공판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은 남욱 변호사에게 “김만배씨와 정영학씨 간에 2019년 11월 싸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정씨가 이낙연 측 윤영찬 의원을 통해 김씨에게 크게 싸움을 걸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남욱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가 말했던 ‘428억’ 천화동인 1호와 관련된 부분, ‘50억 클럽’ 관련된 부분 등을 A변호사(정영학씨 변호인)가 윤영찬 의원한테 녹취록을 포함해서 자료를 넘겼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누구한테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기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은 당일 즉각 “남욱 변호사가 진술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변호사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장동 사건은 현 여권과는 아무 상관 없는 민주당 내전(內戰)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기자도 1년 전 대장동 사건이 본격화 됐을 때 남 변호사가 증언한 내용을 들은적이 있다.   


2021년 9월 중순 기자는 대장동 의혹 취재를 위해 소위 '대장동 일당'과 관련한 인물들을 접촉했었다. 


그때 만난 한 인물의 핸드폰이 여러 번 울렸는데, 발신자는 이낙연 캠프의 현역의원이었다. 


이 관계자는 기자와 대화하기 위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도 전화가 계속 왔다. 양해를 구하고 통화를 했다. 수화기 너머 그 현역의원의 목소리가 흐릿하지만 들렸다. 


"남욱 변호사 좀 연결해 줘요." 


당시 남 변호사는 미국에 체류 중이었다.  당시 관계자는 현재 "자신과 남 변호사는 오래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는 사실이었다. 


"이낙연 캠프 국회의원이 왜 전화를 했느냐"고 슬쩍 물으니, "(친 이낙연계 현역의원이) '남 변호사에게 뭐 확인할 게 있다'고 한다"며 "아마 '돈(정치자금)' 문제인 것 같다"라고 했다. 


기자는 이 시기 정영학 회계사의 자료가 이낙연 캠프측에 넘어간 것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긴 했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윤영찬 의원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란 답이 돌아왔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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