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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욱, "정진상 등 유동규 통해 약 6년 간 매달 1000만원 가량 김만배에게 받았을 것"

유동규, 김만배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법원 정진상 구속영장 발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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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조선DB.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18일 오후 1시30분쯤 실질심사에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삼인성호”라고 했다. 증자살인은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삼인성호는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사실인 것처럼 여겨진다는 의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이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남욱 변호사는 검찰에 "정진상 등 이재명 대표측이 유동규 전 본부장을 통해 김만배씨로 부터 약 6년 간 매달 1000만원씩 받았을 것"이란 증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세한 기사는 <월간조선> 12월호 대장동 ‘그분’ 실체 밝혀낼 남욱 메모지 입수! 제목의 기사(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212100012)에 자세히 나와 있다. 


기자가 취재해 작성한 해당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김용·정진상·유동규씨 등 ‘3인방’은 자신들의 몫(428억원)이 지급되지 않자 불만이 컸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런 불만을 남욱 변호사에게 이야기 했다. 이에 남 변호사는 김만배씨에게 유 전 본부장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김씨는 “무슨 소리냐”며 “유 전 본부장에게 매달 평균 3000만원가량을 지급했고, 명절 등 특별한 날이 껴 있는 달에는 5000만원까지도 지급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남 변호사는 다시 유 전 본부장에게 김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버럭 화를 내며 “무슨 3000만원이냐. 매달 1500만원을 받았다”고 남 변호사에게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김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검찰 수사과정에서 밝혔다. 이에 검찰은 남 변호사에게 만약 매달 3000만원을 줬다는 김만배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1500만원가량은 어떻게 됐는지를 물었다. 이때 남 변호사는 “나머지 금액은 현금 또는 로비 형식으로 저쪽(이재명 대표 또는 이 대표 측)으로 갔겠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매달 3000만원씩 줬다는 김만배씨의 주장이 거짓일 수도 있다.


약 6년간 매달 1000만원 이상의 김만배씨 돈이 정 실장, 김 부원장 등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남 변호사의 진술에 대해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씨는 부인하며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시인할 경우 자신들의 범죄 혐의 수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어찌 보면 이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태도다.


대장동 재판 과정을 아주 세세히 잘 아는 관계자는 “약 6년간 김만배씨의 돈이 매달 유동규 전 본부장을 통해 1000만~1500만원가량 정진상 실장 등에게 갔을 것이란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사실이면 그 액수만 단순 계산해도 10억원이 넘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법원은 19일 새벽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 우려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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