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21년 2월 2일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강보영)와 경북도 서울본부가 청량리 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안동, 영주로 설 명절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서울본부 제공
서울에서 떠나는 경북 북부권 기차여행이 한결 편리하게 되었다.
풍기·영주·안동행 여행의 번거로움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에서 안동으로 가기 위해선 중앙선 KTX-이음 구간(청량리~안동)을 이용한다. 이제 개통 1주년이 지났을 만큼 비교적 최근에야 안동 여행이 편리해졌다.
그런데 또다른 희소식이 들린다. 중앙선 KTX-이음 구간의 시·종착(始·終着) 역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변경된다. 내년 11월쯤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경북 북부권의 숙원사업으로 도 서울본부가 열정을 쏟으며 공을 들여왔다. 하회마을과 소수서원 등지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영주 세계 풍기인삼 엑스포, 세계유산축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같은 축제도 많은 관심을 끌 수 있게 되었다.

그래픽=매일신문 인용
22일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실(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서울 청량리와 경북 안동을 오가는 중앙선 KTX의 서울역 연장 운행을 위해 강릉선 KTX와 복합열차(중련·重連) 운행을 확정하고, 현재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 개량을 진행 중이다.
부산역에서 출발한 경부선 KTX와 포항역에서 출발한 동해선 KTX가 동대구역에서 복합열차로 중련해 서울로 향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강릉역과 서울역을 오가는 기존 강릉선 KTX에 안동역에서 출발한 중앙선 KTX가 서원주역에서 ‘합체’, 서울역까지 함께 들어오는 방식이다.
굳이 청량리역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역에서 중앙선 KTX-이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통 청량리역에서 내려 지하철 1호선까지 환승하는 데 최소 20여분 가까이가 걸린다.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겐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다. 어르신만이 아니라 서울 수도권과 중서부 권역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컸었다.
박형수 의원은 “지난해 초 중앙선 KTX-이음 운행이 시작됐지만 지역에서는 왜 서울역까지 연결되지 않느냐는 불만이 많았다”며 “선로 용량이 문제라는 말에 해결책을 강구하다가 서울역을 오가는 강릉선 KTX와의 복합열차를 대안으로 강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외철 경상북도 서울본부장
경북도 서울본부 김외철 본부장은 “지난 2021년 1월 5일 KTX 중앙선 개통 후, 우리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 복지 차원에서 시·종착 역의 서울역 조정을 줄기차게 건의해 왔다”며 “내년 11월엔 서울역에서 운행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쁘기 그지 없다. ‘제2의 경부선’이 생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경북도 서울본부장으로서 도민의 행복을 위해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며 “한 가지 바람이 더 있다면, 다음달 영주에서 개최될 ‘2022 영주 세계풍기인삼 엑스포’ 개최 기간(9.30~10.23)만이라도 중앙선 KTX 시·종착 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조정하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중앙선 KTX 이음 구간은 총 연장 219.4 km로 청량리~원주~제천~영주~안동(양평, 서원주, 단양, 풍기는 선택 정차)까지 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내년에 중앙선 복선화가 완료되면 30분 가량이 줄어들 수 있다. 시·종착 역이 서울역으로 변경되면 20분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