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퀴어 축제 지지 연설, 차별금지법 제정 압력인가?"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골드버그 대사의 퀴어축제 지지연설,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 대변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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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7월16일 퀴어축제에 나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조선DB

보수성향 2030 청년들의 단체인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이하 바로서다)’는 7월 25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가 지난 7월 16일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약칭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리도록 허용된 것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이 행사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을 비판했다. 

 

퀴어축제 당일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곳에서도 차별을 반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증명하기 위해 이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 그 누구도 두고 갈 수 없다. 계속 인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바로서다는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슈는 미국에서도 ‘성 중립 화장실’, ‘남성트랜스젠더에 의한 여성인권 침해’ 등의 문제로 여전히 논란 속에 있다”면서 “이런 와중에 골드버그 대사의 퀴어축제 지지연설은 과연 한국을 향한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골드버그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바로서다는 또 “현재 한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국 대사가 대한민국의 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외면한 채 섣불리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바로서다는 “골드버그 대사의 ‘미국의 헌신’ 발언은 강대국 미국의 입김으로밖에 볼 수 없다. 뒤이어 계속된 외교관들의 지지 발언들 또한 선진국들 중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은 대한민국을 두고 ‘뒤쳐져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면서 “국제사회를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서울시 한복판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외교관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개최하며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한국 사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한 처사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바로서다는 “이번 ‘퀴어축제’에서 필립 골드버그 대사의 지지발언은 단순히 ‘개인의 자유’에 대한 것이 아니라 LGBTQ라는 다수의 성(性) 정체성과 동성(同性)결혼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와중에도 주한 미국 대사가 ‘퀴어축제’라는 공식적인 석상에서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안일하게 바라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바로서다는 “미국 대사 골드버그와 퀴어축제 무대에 오른 외교관들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라는 방패 뒤에 숨지 말라”면서 “외교관이라면 그 자리에 걸맞게 행동해라 (If you are diplomat, then behave accordingly)”고 촉구했다.

바로서다는 “우리는 계속되는 퀴어축제를 통해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후 ‘피해자’라는 탈을 쓰고 우리를 ‘가해자’로 몰아세울 미래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최소한의 기준도 없이 요구하는 ‘획일적인 차별 금지’가 아니라 ‘차이에 따른 존중’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바로서다는 “퀴어축제에 대한 승인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요하는 외교관들은 닫았던 한쪽 귀를 열고 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들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외교관으로서의 마땅한 본분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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