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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인이 유일한 미세먼지 원인 아니다"란 '문재인 청와대'

주요 원인 '중국' 놔두고 사소한 '국내 요인' 언급하는 이유는?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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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 등 5개 시도에서는 비상 저감 조치를 발령한 가운데 '문재인 청와대'가 중국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중국발 대기 환경 악화가 이번 미세먼지 발생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생기는 데는 중국 요인도 있겠지만 국내 요인도 섞여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공중을 떠다니는 미세먼지에 '중국산'이라 꼬리표가 없는 이상, 미세먼지 초기 발생지를 '중국'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 주장이 타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최근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이 급증했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국내 발생 오염원의 대기 정체를 유발한 기상 변화, 노후 경유차 운행 대폭 증가, 국내 생산시설의 각종 유해가스 저감장치 가동 중단 등이 선행됐다는 자료를 제시한 뒤 현재 미세먼지가 '중국발'이 아니라는 주장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 세계의 일기 상황을 전달하는 '어스널스쿨'상 사진에 따르면 '문재인 청와대'의 주장과 달리 각종 유해 가스가 중국에서 한반도로 넘어오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한반도 인근의 풍향과 질소산화물(연소 과정에서 공기 중의 질소가 고온에서 산화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구성 요소)의 흐름을 보면 현재 우리 국민의 '숨 쉴 권리'를 명백하게, 그리고 현저하게 침해하는 '미세먼지'의 '원산지'가 '중국'이란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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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어스널스쿨 

 

어스널스쿨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질소산화물이 한반도로 넘어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사진상으로는 분간하기 쉽지 않지만, 풍향을 보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지역이 집중적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미세먼지 현황을 검색한 결과도 이와 같다. 네이버의 미세먼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지역은 '미세먼지'의 경우 '나쁨(~150㎍/㎥)', 초미세먼지는 '매우 나쁨(76㎍/㎥~)'으로 표기돼 있다. 그 외 지역은 이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다. 

 

구체적으로 21일 15시 기준, 서울의 경우에는 미세먼지 118㎍/㎥, 초미세먼지 86㎍/㎥이다. 인천은 미세먼지 114㎍/㎥, 초미세먼지 82㎍/㎥다. 경기는 미세먼지 115㎍/㎥, 초미세먼지 87㎍/㎥다. 충남은 미세먼지 108㎍/㎥, 초미세먼지 83㎍/㎥다. 충북은 미세먼지 104㎍/㎥, 초미세먼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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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네이버 

 

'중국발 미세먼지'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다. 질소산화물 외에 이산화황(SO2, 황화합물을 태울 때 생기는 독성의 무색 기체), 염화수소(HCL, 염산의 원료), 시안화수소(HCN, 청산가리의 원료),  브롬화수소(HBr, 염소와 비슷한 성질), 불화수소(HF, 피부,위, 간 등에 만성 장애를 일으키는 독성 기체) 등 각종 유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결국 중국발 '우한 코로나'와 함께 현재 우리 국민의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중대 요인이 바로 '중국발 유독가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청와대'의 관계자들이 "중국이 유일한 원인 아니다" "올림픽 대비해 중국이 저감 정책을 펴고 있다"고 중국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과연 이들의 주장을 우리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년 2월에 개최될 예정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문재인-시진핑-김정은 회동'을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속셈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까.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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