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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욱도 유동규에게 따귀 맞아, 이후 연락 끊었는데 어떻게 8억3000만원 주나?”

“남욱, 넌 싸가지가 없다. 돈 벌었으면 용돈도 주고 해야지”(유동규 전 본부장)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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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변호사. 사진=MBC 방송 캡쳐.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5호 대주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 씨는 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게 10억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 8억3000만 원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 


이 자금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3억 원, 화천대유 김만배씨 측으로부터 5억 원을 받는 등 기존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 총 8억 원과는 별개다. 


나씨가 경찰에 밝힌 남 변호사에게 10억원을 빌려줬다는 시기는 2014년 말~2015년 3월 사이다.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8억 3000만원을 줬다면 그 이후일 것이다.  


그런데 남 변호사는 2014년 2월 말경 술자리에서 발생한 유 전 본부장의 폭행으로 인해 그와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당시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에게 몇 대인지 셀 수 없을 만큼의 따귀를 맞았다고 한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 심기가 불편해진 유 전 본부장은 남 변호사를 폭행했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정영학 회계사도 맞았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과 술자리 따귀 사건 때부터 틀어져 2020년 유 전 본부장이 6월 정민용 변호사를 시켜 연락해 만나기 전까지 전혀 연락이 없었다"며 "그런데, 어떻게 2015년 3월 이후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8억 3000만원을 줬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6년 만에 남 변호사를 만난 유 전 본부장은 ‘오랜만이다. 근데 넌 돈을 벌었는데 자신한테 왜 돈을 안 주냐’는 식으로 말했다. 8억3000만원을 받았다면 (유 전 본부장이) 그렇게 말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실제 정민용 변호사의 자술서를 보면 2020년 6월 유 전 본부장은 남 변호사에게 "(오랜만이다)잘 지냈냐. 돈 벌었으면 용돈도 좀 주고 해야지. 너는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12일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수일 내로 귀국해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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