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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낫다”… GS건설 vs 대우건설, ‘과천5단지’서 진검 승부

GS, “강남을 과천으로 가져오겠다” 스카이브릿지 등 강조... 대우, 87억 낮은 공사비에 프리미엄 설계·특별품목 제시

대우건설의 ‘써밋마에스트로’ 조감도(왼쪽)와 GS건설의 ‘자이 더 헤리티지’ 투시도. 두 회사는 과천주공 5단지 수주전에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과천주공 5단지 수주전에 사활을 걸었다. 대우건설은 강남 생활권에 랜드마크를 세워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로, 더 낮은 공사비에 프리미엄 설계와 고가의 특별 품목을 제시했다. GS건설은 과천 4·6과 연계한 ‘자이 타운화’에 지역 내 최초로 3개동을 연결한 스카이브릿지 등 강남 주거 유산을 과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각각 이런 내용을 골자로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에 사업제안서를 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다. 

 

단지명으로는 대우건설이 하이앤드 브랜드인 '써밋 마에스트로'를, GS건설이 '자이 더 헤리티지'를 제시한 상태다. 이 중 대우건설은 회사 이윤을 낮추면서 품질을 크게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 실제로 대우는 GS건설보다 87억원 낮은 4178억원의 공사비를 책정했다. 

 

공사 총 연면적은 대우건설이 8만2441평, GS건설이 8만4206평으로 엇비슷하지만, 대우건설은 84㎡이상 대평 평형을 GS건설 대비 34가구 많은 71세대로 제안했다. 과천5단지가 과천 내(內) 유일한 중대형 평형 단지임을 감안,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대형 평형에 입주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과천 최고의 부촌’ 단지라는 상징성을 고스란히 신축 단지에 적용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 

 

주차 대수의 경우 대우와 GS가 각각 2520대, 2182대로 설계했다. 대우는 상가 20대, VVIP 개인차고와 트레일러, 카스튜디오, 가족주차 69대, 전 세대 지하창고를 제안했다. GS는 상가 18대와 레저용 대형주차, 가족주차 126대, 일반분양 제외 조합원 대상 지하창고를 제공키로 했다.  

 

조합의 사업비 대출 조건의 경우에도 GS건설이 2900억 원을 보장한 반면, 대우건설은 사업비 대출 SPC를 통해 1조원대의 자금을 사업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는 조합원 분담금 전액을 준공 2년 후 받기로 해 조합원 부담을 크게 낮췄다"며 "분담금을 계약금 10%와 중도금(30%), 잔금(60%)을 꼼꼼히 챙겨 받는 GS와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별제공품목으로 대우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75인치 TV, 빌트인 형태의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LG 퓨리케어 정수기 등 다수의 가전제품을 포함시켰다. 

   

GS건설은 대단지 타운화 계획과 강남 주거유산을 과천으로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회사는 과천주공 5단지를 과천 4단지와 6단지를 연계해 대규모 ‘자이 타운화’를 건립, 브랜드 자부심과 프리미엄을 안기겠다는 복안이다. 


또 외관 등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둬 과천 최초로 3개 단지를 연결한 스카이브릿지와 입주민 특화 편의시설을 약속했다. 강남권 수준의 마감재와 천장고, 층감소음차단재, 특화 조경 등 제안서에 담았다.

  

GS는 또 대우건설 사업제안서에 없는 노후주택 유지 보수비 연간 1000만원과 법률·세무지원 서비스, 빌트인 청소기, 현관 에어샤워, 전동형 빨래 건조대를 제공한다. 


한편, GS건설이 기존에 수주한 사업장에서 공사비를 부풀린 후 저가 마감재를 사용하고 공사비를 증액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조합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GS 측은 도시정비사에서는 잡음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원만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 역시 중흥그룹 인수 악재가 표심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은 현재 최고 15층 7개동 8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1351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입력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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