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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면 혼밥 안 하겠다는 윤석열, 文 겨냥했나?

국민이 느끼는 현실과 동떨어진 문재인 대통령 발언 이유는 혼밥 때문?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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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 야당 대표 넷을 모두 만났다. 국민은 '소통(疏通) 대통령'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문 대통령이 '혼밥' 논란에 휩싸인 것은 2017년 12월 방중 때다. 방중 첫날인 13일 저녁에 이어 14일 아침도 중국 측 인사와 식사 약속을 잡지 않은 것이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측으로부터 외교 의전상 계속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와대는 "홀대론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의 '혼밥' 소문은 1년 뒤인 2018년 12월 또다시 불거졌다. 국회의장이었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문 대통령에게 “혼밥 하시느냐”고 물었다. 대통령의 ‘혼밥’ 소문이 국회의장 귀에까지 들어간 것이다. 


당시 청와대는 비공개 오·만찬이 많다며 ‘혼밥’을 부인했지만, 야당 분석은 달랐다. 취임 후 대통령의 식사 회동은 600일간 1800끼니 중 100회에 그쳤다. 6일 중 한 번만 다른 사람과 공개적으로 밥을 먹은 셈이다. 


문 대통령은 '혼밥' 지적을 민감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전 의장은 2021년 4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혼밥 발언 때문인지 그 이후로 (문 대통령이) 한 번도 안 부르시더라”고 했다. 


2021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도 방역도 인사도 다 잘 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이 느끼는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발언이었다. 


당장 문 대통령의 혼밥 이야기가 나왔다. 문 대통령이 다방면의 소통이나 여론 수렴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싫어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숙명이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대선주자 빅3’편에 출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것만은 절대 안 하겠다’는 질문에 “두 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먼저 ‘혼밥’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식사가 ‘소통’의 기본이라는 윤 전 총장은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과 두끼를 먹더라도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 어떤 일 있을 때,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들 앞에 나서겠다”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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