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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선 앞둔 신(新)북풍, 이제 시작이다!

정부여당, '평화 쇼'로 표심 잡으려 나설 듯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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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남북정상 통신선 복원 합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종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우선적으로 복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7일 청와대가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끊은 지 413일 만이다. 통일부와 국방부는 이날 각각 남북연락사무소 채널과 서해지구 군 통신선 등을 통해 북측과 통화했다. 청와대는 통신선 복원을 시작으로 남북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잠잠했던 남북관계가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통신선 복원이 정부여당의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행보의 신호탄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여권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위협을 제거하고 임기를 마치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고, 야권은 "대선 전 정부가 북한 이슈를 꺼내들 것이라는 건 예상돼왔던 일"이라는 반응이다.

 

최근 <월간조선> 8월호 취재를 위해 만난 정치인들 역시 올 하반기엔 반드시 북한 이슈가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대선을 앞두고 '신(新)북풍'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과거 일부 보수정권이 선거 전 북한의 도발을 유도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국민이 보수정권을 지지하게 하는 전략을 '북풍'이라고 불렀다. 신북풍은 선거 전 정권이 남북대화 및 평화를 강조해 진보정권을 지지하도록 하는 전략을 뜻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내년 대선 때문에 올해 안으로 남북정상회담 얘기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다. 

 

"보나마나 저쪽(여당)에서는 할 수 있는 신묘막측한 계략을 다 쓸 겁니다.  당장 예상되는게 김정은의 답방 혹은 김정은과의 회담, 아마 그걸 이번 연말 가기 전에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선거용이죠. 연말 전에. 김정은도 계산상으로 그래야 자기도 남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북한문제, 이른바 신북풍을 일으켜서 마치 또 가짜 평화가 진짜 평화인것처럼 눈속임하는 쇼, 가짜 평화쇼를 할 겁니다."

 

김용갑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대선을 앞두고 현재 야권이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불안한 이슈가 북한문제라고 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이 핵을 갖고 있는데 거기서 조금만 움직이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북한문제라는 불확실성이 이렇게 큰데 지금 정권은 마치 평화시대인 것 처럼 위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좌파가 가장 잘 하는 게 북한 이용하는 것과 마타도어"라며 "현 정권이 북한문제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않도록 보수는 강력한 안보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남북정상간 핫라인 복원, 8월 한미연합훈련, 남북고위급 실무화상회담, 미북관계 복원여부, 남북정상회담까지 뉴스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정부여당이 언론을 장악하고 '평화 쇼'에 나서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은 무척 높아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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