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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한국가스공사 본사 1층 로비에 걸린 'A~C 봉' 현수막

결과는 채D봉, 역량은 채E봉...원전 경제성 평가 의혹 채희봉 사장 비판 목소리 높아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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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조선>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임직원의 투기로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같은 ‘미흡(D)’ 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 본사에 조소(嘲笑)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가스공사 경영평가 D!, 결과는 채D봉, 역량은 채E봉, 우리 마음은 A~C 봉'이라고 적혀 있었다. 


현수막은 한국가스공사 노조가 걸었다. 현수막 내용에도 담겼듯 일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은 채희봉 사장의 경영 능력을 강하게 지적했다. 


실제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경영평가에서 실적 부진으로 기관장 경고 조치도 받았다.


가스공사가 D등급을 받은 데에는 계약 관리 부실로 130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하게 한 직원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관련 기사: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2010100035) 등이 한몫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0년 5월 20일 SBS는 한국가스공사가 채권 관리 소홀로 인해 해운사로부터 돌려받아야 하는 돈 130억 원을 한 푼도 못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130억 원은 국민 세금이다. <월간조선>이 당시 회의록을 단독 입수한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이와 관련 퇴진할 부장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은 S(탁월)·A(우수)·B(양호)·C(보통)·D(미흡)·E(아주 미흡) 등 6단계의 등급으로 나뉜다. 공공기관은 이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D등급은 성과급 미지급 대상이다. 


문재인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및 경제성 평가 조작 지시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여러 번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영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작년 평가에서는 C등급, 재작년 평가에서는 B등급을 받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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